아이가 참 재미나게 읽은 책이예요. 상상동화인데요.생각의 나래를 맘껏 펼치게 해주는 책이기도 하네요 처음 칫쳇호수..?칫쳇이 뭘까? 어느 지역이름이 아닐까? 제목을 놓고 아이랑 한참을 대화를 했었네요 그랬더니 큰애가 옆에 있다가. '말할때 치. 체...그러잖아..그런말이야' 책이 집에 도착하자마자 큰애가 궁금했던지 먼저 읽었었나봐요.ㅎ 이렇게 아이랑 마주 앉아서 책 제목을 놓고 이야기 하는것도 유익하고 즐거웠답니다. 초등1학년인 아이가 제목부터 신비로운 느낌이 팍팍 드는 <칫쳇호수>를 읽고 있네요. 요즘 학교에서 받아쓰기 시험 한창 보고 있거든요 <칫쳇 호수>를 읽고 책에 나온 단어들로 빙고 게임을 해봤어요 둘째아이가 빙고칸을 먼저 완성해서 이겼네요. 울 아이 처음엔 칫쳇을 잘 읽지 못했었는데 책을 읽고 빙고게임을 마치고 나자 칫쳇이란 단어를 완전 익혔네요. 칫쳇 호수는 아빠를 따라 성준이가 낚시를 갑니다. 그곳에서 아빠랑 대화할때마다 칫.쳇 이란 말을 자주 쓰게되는데요 밤이 되자 물고기들이 성준이 주위로 몰려옵니다. 의아해 하던 성준에게 물고기가 대답해줍니다. '자기가 말해놓고도 모른데'...칫쳇은 함께 '신나게 놀자'라는뜻이예요 그런데 바다건너 다른곳으로 가면 아주 나쁜 뜻으로 사용됩니다...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치도록 만든 창작동화예요. 그리고 나만의 언어라는것의 새로운 언어세계의 재미를 아이들로부터 알게하는 독특하고 재미난 그리고 기억에 강하게 남는 그런 동화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