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져 봐, 오늘의 나 큰곰자리 74
하야시 겐지로 지음, 호랑쥐 그림, 윤수정 옮김 / 책읽는곰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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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지로 소풍을 왔다가 어느 틈엔가 무리에서 떨어져
길을 잃고 혼자 남게 된 ‘나나’
우연히 들어간 잡화점의 가게 주인에게서 주사위를 받는다
나나가 일본어로 일곱(7)이라는 뜻이고
주사위 앞면과 뒷면의 숫자를 더하면 7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담임 선생님과 친구들을 다시 만나고
손에 쥐고 있던 주사위가 ‘2’를 위로한 채 떨어졌는데
다시 주워든 나나의 성격이 갑자기 다른 사람처럼 바뀌었다
기묘한 주사위는 여섯 면에 각기 다른 성격을 지녔는데
눈물 많고 겁쟁이에다 용기도 없고 얌전했던 나나가
주사위를 던진 뒤에 만지면 주사위의 성격으로 변했다
주사위에 대해 친한 친구들에게 털어놓고
비밀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며 친구들과도 더 가까워진다
그런 나나에게 주사위 도움 없이 나서야 하는 일이 생긴다
갑자기 사라져버린 사랑하는 친구 포포를 찾기 위해서다
주사위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친구를 찾을 수 있을까?
나나 속에 있는 진짜 모습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주사위의 눈의 모습에 다양한 성격을 투영해서 벌어지는
반전이 담긴 이야기의 전개가 너무 재미있다
갑자기 달라진 나나에게 일어나는 흥미 있는 사건들
재미를 흠뻑 느끼다 보면 책이 말하고 싶은 진짜 의미를
어린이 독자들이 깨달을 수 있다
나나조차도 몰랐던 자신 안에 있었던 다양한 모습,
용기 낼 줄 알고 진정한 우정의 소중함을 아는 나나
주사위 없이도 세상을 향해가는 나나의 성장을 지켜보며
자신을 믿는 힘이 앞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된다는 것을 말이다
변화를 이끌어내는 이 책을 만나면
우리는 주사위가 없어도 또 다른 내가 될 수 있다
오늘의 나는 과연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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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인간 윤봉구 - 제5회 스토리킹 수상작 복제인간 윤봉구 1
임은하 지음, 정용환 그림 / 비룡소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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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인간’이라는 소재로 펼쳐지는 SF 성장소설을 만났다
많은 사랑을 받는 복제인간 윤봉구 시리즈는 읽어봐야 안다
다음 시리즈를 펼치지 않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윤봉구'는 복제인간이다
중국집 [진짜루] 직원인 봉구는 ‘짜장면’ 덕후다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짜장면을 만드는 요리사가 꿈이다
어느 날 <나는 네가 복제인간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쓰인 하얀 봉투에 담긴 편지를 받게 된다
엄마, 그리고 형 외에 누가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걸까?
봉구는 무서워지기 시작한다
학교 친구들과 대한민국 사람들 모두가 자신이 세계 최초의
복제인간 1호라는 걸 알게 될까 봐,
복제인간인 자신을 어딘가로 끌고 갈 것만 같아서 두렵다
비밀이 폭로될까 봐 심란해지는 봉구네 가족과 봉구
복제인간이라는 것을 안 뒤부터 삶은 많이 달라지는데..
흔들리는 봉구를 붙잡아주는 건 다름 아닌 짜장면이다
자신이 가짜 인간이라는 사실에 정체성 혼란이 오는 봉구
진짜와 가짜 그 사이에서 고민하는 봉구는 가족의 사랑과
자신에 대해 알아가며 성장해간다

복제인간이라는 신선한 과학적 소재를 어린이 도서에
이렇게 재미있게 녹여낼 수 있다니!
솔직하고 발랄한 사랑스러운 봉구는 매력적이다
흥미로운 전개에 재미있다가 슬펐다가
또 혼란스러운 봉구의 슬픔에 공감하며
나를 봉구에게 대입시켜 생각해 봤다
복제인간은 윤리적인 문제를 벗어날 수 없는 것 같다
심오한 주제의 도서를 읽으며 아이와 토론도 해보고
복제인간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진 책
책을 읽는 독자들의 다양한 생각도 궁금해진다
진짜보다 더 진짜인 가슴 뜨거운 봉구를 만날 수 있는 책
깊은 뜻이 담긴 가슴 뭉클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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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영웅을 찾아라! - 직업 통신문 시리즈 6
서해경 지음, 이경석 그림 / 키큰도토리(어진교육)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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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필수 노동자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통신문 시리즈 직업편을 만났다
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필수 노동자들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노동자지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
환경미화원, 119소방대원, 대중교통 운전기사,
배달 노동자, 돌봄 노동자. 사회를 지켜 주는 영웅들에 대한
취재기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엄청난 비가 내려도 동네가 빗물에 잠기지 않은 건,
매일 빗물받이와 배수로, 낙엽과 흙, 쓰레기를 치워준
환경미화원 덕분이다
먹던 밥도 팽개치고 비상벨이 울리면 무조건 신속하게
화재진압을 위해 달려나가는 소방대원들
목숨을 걸고 화재현장에서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한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명절이나 공휴일에도 운행하는 버스
운전기사는 운행하는 동안 화장실에 갈 수 없기 때문에
생리 현상을 참아야 하고 배차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쉬는 시간에 쉬지도 못할 때가 많다
코로나19로 팬데믹 상황에서도 배달 노동자는 움직인다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필요한 약과
음식, 휴지, 쓰레기봉투 등 생활용품을 배달해 준다
폭우와 폭설 속에서도 배달을 해 준다
요양 보호사는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의 기저귀를 갈고
손과 발이 되어 씻고 먹고 입는 모든 것을 도와준다
스스로를 돌보기 힘들게 된 노인을 누군가는 돌봐야 한다
우리도 누군가의 돌봄이 필요할 때가 온다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노동자라고 볼 수 있다
초등 돌봄 전담사는 방과 후와 방학 기간에
아직 보호자가 필요한 학생을 돌본다
휴교일에도 아이들에게 점심, 저녁을 먹이고
보호자가 퇴근할 때까지 아이들을 안전하게 돌본다
의료인은 매일 24시간 돌아가며 환자를 돌본다
코로나 전담 의료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환자를 돌본다
활동 지원사는 혼자 활동하기 어려운 장애인을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돕고 집 밖에서 하는 활동을 돌본다
필수 노동자에 대한 솔직한 인터뷰로 직업에 대한 고충과
현실적인 이야기를 통해 몰랐던 다양한 사실을 알게 됐고
직업 관련 참고 뉴스로 다양한 기사를 접하고
취재 자료는 그림과 함께 어떤 일을 하는지,
직업과 관련된 일의 과정이 잘 설명되어 있어서 좋았다
통신문 기자들이 취재하는 과정을 함께 따라가다 보면
사회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그들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그 중요성에 대해 깨달을 수 있다
감사하는 마음을 늘 가지고 있어야겠다는 아이
일상을 지켜주는 영웅들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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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와 인터넷 : 하나로 이어진 세계 나의 첫 과학책 18
박병철 지음, 허아성 그림 / 휴먼어린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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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 박사가 직접 쓴 과학 책을 만났다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전에 대한 탄탄한 내용에
이해를 돕는 그림까지 더해진다
예전 컴퓨터의 크기는 덩치가 집채만큼 컸다
값비싼 가격 때문에 아무도 가질 수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기술이 발전하면서
1970년대 말엔 책상 위에 컴퓨터가 올라갈 정도로
작아진다
빠른 계산을 위해 만든 컴퓨터는 유용한 기능이 추가되어
게임도 하고 그림도 그리기 등을 할 수 있게 되는데
책 속에 나온 비밀 덕분에 성능이 좋아진 컴퓨터 가격은
오히려 꾸준히 내려간다
그렇게 발전한 컴퓨터는 성능이 더 더 좋아져서
누구나 다 가지고 다니는 스마트폰이 되었다
손안에 있는 작은 스마트폰은 연결해 주는 인터넷 덕에
검색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언제든지 유튜브에 접속하면
다양한 동영상을 마음대로 볼 수 있다
컴퓨터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새로운 통신 수단인 인터넷은
전 세계 친구들과도 만날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되어준다
아이가 핸드폰을 켜서 동영상을 보고
친구들과 함께 게임도 하고
세상에서 벌어지는 뉴스를 접하는 모든 것이 컴퓨터 그리고
인터넷이 함께 만든 꿈같은 세상이었다
책 속에서 어린이 독자들이 자칫 어려워할 수 있는 용어를
이해하기 쉽게 비유해서 전달하는데 세심한 설명과
인터넷 세상에 대해 가져야 할 태도,
마지막에 깨알 상식과 궁금증까지 풀어주는 책이어서
너무 좋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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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의 칭찬받고 싶은 점 새싹동화 17
조영서 지음, 국민지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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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는 엄마의 칭찬이 고프다
언제부턴가 사라진 엄마의 칭찬을 받기 위해
스스로 모든 일을 해내며 노력한다
하지만 돌아오는 건 조용히 하라는 주의뿐
서운한 마음으로 학교에 가는 홍지
손바닥이 간질간질 하더니 점이 생겼다
선생님께 칭찬 받고 싶어서 씩씩하게 발표를 했지만
갑작스러운 교감 선생님의 등장으로
또 칭찬받지 못하고 수업이 끝나버리고..
실망한 홍지는 무심코 손바닥을 펼치고는 깜짝 놀란다
또 다른 점이 생긴 것이다
홍지의 마음과 관련 있는 걸까?
갑자기 생긴 점의 원인은 무엇일까?

홍지는 타인에게 바라는 게 있었다
바로 자신에 대한 칭찬이었다
스스로 잘한 일에 대해 인정받고 싶었는데
그렇게 되지 않자 섭섭했던 마음이 커져버려서
손바닥에 이상한 점이 생겨버린 홍지는
혹시나 영영 없어지지 않는 점일까 봐 두려워한다
어린이 독자들이 책을 읽으며 누군가 알아주길,
칭찬해 주길 바랐던 일들이 떠오르며 공감될 것 같다
홍지가 점을 지우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자신을 칭찬하는 일이 얼마나 뿌듯한지,
누군가에게 다정한 칭찬을 건네는 힘이 얼마나 강한지
독자들은 그 가치에 대해 깨닫게 될 것이다
아이의 손바닥에는 몇 개의 점이 있을까?
내가 만든 점이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게 된다
또 아이도 홍지처럼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힘이 생기길..
칭찬의 힘에 대해 깨닫게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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