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고 싶다면 읽어보길 추천

쓰는 습관 - 글쓰기가 어려운 너에게
이시카와 유키 지음, 이현욱 옮김 / 뜨인돌 / 2022년 8월

일본 아마존 베스트 책을 만났다 📗
이 책은 글을 잘 쓰는 방법이라기보다는
글 쓰고 싶은 마음을 일깨워준다
매일 세수를 하고 밥을 먹고 물을 마시듯
글 쓰는 습관을 들이면 된다고 한다
글을 꾸준히 쓸 수 있는 습관의 기술이 과연 뭘까?

글쓰기가 얼마나 좋은 건지 알고 있지만
쓰게 되지 않는 누구나 그렇듯
시작이 어려운 나에게 딱인 책이다

책에서 알려주는 즐겁게 쓰는 습관 20은 이러하다

➊ 그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해 쓰자
➋ 제목은 강렬한 단어로 짓자
➌ 글에 덧바른 '메이크업'을 지우자
➍ 문법은 넣어 두자
➎ '우아~' 하고 감탄했다면 '우아~'라고 쓰자
➏ 완벽주의는 금물! 어떻게든 끝을 맺자
➐ 반응이 없어도 실망하지 말자
➑ 손으로 쓰면 거짓말 같은 마법이 일어난다
➒ 솔직한 글이 공감을 이끌어 낸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➓ 쓰고 싶을 때 바로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
⓫ 비밀 일기를 꾸준히 쓰면 생각 표현이 능숙해진다
⓬ 글쓰기 장벽을 낮추자
⓭ '사고 정지 시간'을 찾아내자
⓮ 매일 쓰겠다고 선언하자
⓯ 함께할 사람들을 만들자
⓰ 줄줄 새는 시간을 활용하자
⓱ 소재를 찾으면 계속 쓰게 된다
⓲ 말이라는 칼로 상처 주지 말자
⓳ 일상 트윗은 재미있게 쓰자
⓴ 조건이 갖춰지기를 기다리지 말자

누구나 뭐든 쓰면 된다는 문구를 읽고
나도 일단 글쓰기를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글쓰기 자가 진단표가 나와 있는데 진단해 보고
뭐든 잊어버리는 '바보'가 되어
그 모든 것들을 기억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모두 글로 남길 것이다

밑줄과 포인트로 책을 읽는 내게
글 쓰고 싶은 욕구를 뿜뿜🔥일으켜주는 책
나의 촘촘한 하루부터 쓰기 시작해서
주관이 들어간 글을 써보기도 하고
우리 가족 그리고 반려동물에 대해서도 써볼 것이다
그러다가 필사도 도전해야지❕️

글쓰기와 친해지는 기술,
글쓰기를 습관화하는 기술,
글쓰기를 멈추지 않는 기술,
글쓰기가 즐거워지는 기술,
글쓰기가 좋아지는 기술,
글 쓰는 마음을 소중히 여기는 기술
이렇게 글쓰기 습관을 만드는 52가지 기술과
한 달 챌린지가 나에게 너무 도움이 되었던 책👏

올바른 경제적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책

지은이네 아파트 놀이터는 아무나 못 들어간대요 - 어린이들의 생활 속에 스며든 경제적 차별에 대해 일러 주는 생각동화 ㅣ 어린이 사회생활 첫걸음 4
최형미 지음, 박현주 그림 / 팜파스 / 2022년 9월

어린이들의 생활 속에 스며든
경제적 차별에 대해 일러 주는 생각동화를 만났다

차례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너네 아빠는 무슨 일 하셔?
(좋은 직업? 나쁜 직업? 일과 직업은 무엇인가요?)

➟넌 출입 금지야!
(살고 있는 집으로 사람을 평가하거나 차별해서는 안 돼요!)

➟우정 선물의 조건
(선물은 어떤 마음으로 주는 것일까요?)

➟생일 선물 대 소동
(좋아하는 친구일수록 선물도 비싸고 좋은 것을 해야 할까요?)

➟오늘도 네가 쏘는 거야?
(우정을 용돈으로 살 수 있을까요?)

➟진짜 마음을 나누는 친구를 만나는 법
(다 함께 마음을 나누며 살아가는 사회를 위해)

우리가 살아가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과 경제적 상황에 대한 이야기는 빠질 수 없는데
이 책은 아이들의 생활 속 경제 상황에 대해 생각해 보고
올바른 경제관념에 대해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린이들이 가지고 있을 수 있는 흔한 편견과 생각을
재미있는 동화로 잘 풀어내서 우리의 말과 행동
그리고 생각 속에 경제적 가치와 관념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알려주고 있다

이야기마다 끝부분에 아이들이 올바른 경제관념을 배워서 경제적인 가치보다 더 중요한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게
독후 활동까지 있다👍

요즘 어린이들이 흔히 서로의 집 평수, 소유한 자동차,
부모님 직업에 대해 경제적 가치를 부여하는데
이 책으로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잘못된 관념을 바로잡는 데
분명한 도움이 될 것 같다👏

지은이네 아파트 놀이터는 왜 아무나 못 들어갈까?

'임대 아파트 혐오 시대'라는 말이 생겨나고
휴먼 거지, 임대충을 입에 달고 사는 아이들 🗣
임대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의 놀이터 출입을 금지하는 어른들
이러한 현실 속에 다 함께 행복해지기 위해
지켜야 할 가치가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며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본다

【단독 취재! 어흥 회장의 비밀】

단독 취재! 어흥 회장의 비밀 ㅣ 한무릎읽기
백연화 지음, 허아성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2년 8월

서평 ☑

【단독 취재! 어흥 회장의 비밀】

팥죽할멈이 세상을 떠났다
숲에서 무서운 호랑이를 만나자
‘겨울이 오면 맛난 팥죽을 쑤어 주겠다’고 말해
위기를 넘긴 재치 만점의 할멈이었다👵
겨울이 되자 정말로 호랑이가 찾아왔고
할멈은 함께 살던 알밤, 자라, 물찌똥, 송곳, 돌절구,
지게, 멍석과 힘을 합해 호랑이를 혼내 주었다

천덕꾸러기 호랑이를 과감하게 식구로 맞아들이더니,
얼마 뒤에는 ‘레드빈 푸드’라는 식품 회사를 차려
당당하게 세상에 나섰다
팥으로 만든 건강한 음식을 세계에 알리고
사랑받게 한 주인공이 바로 팥죽할멈이다

뉴스를 들은 동물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그림책, 만화, 연극으로도 만들어져 사랑받았던 팥죽할멈을
누군가 해친 게 분명하다며 소문을 날랐고
마침내 팥죽할멈과 함께 레드빈 푸드의 공동대표를 맡은
어흥 회장이 범인으로 지목되었다🐯

팥죽 특허권을 가로채기 위해
팥죽할멈을 해쳤다는이야기까지 퍼지고
손에 피가 묻은 상태에서 큰 가방까지 들고 나오는
어흥 회장의 모습이 cctv에 포착되며
이 사실까지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

어흥 회장에 대한 소문이 무성한 이때
「동물 헤럴드」의 어린이 기자인 북실이와 목돌스는
정말 어흥 회장이 팥죽할멈을 해치고
재산을 모두 가로챘는지에 대한 잠복 취재를 시작하고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된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이 책은 전래동화 『팥죽할멈과 호랑이』를 모티브로 각색해서
그 후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요즘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인터넷 기사와
유튜브를 통해 무분별하게 접하게 되는 가짜 정보와
가짜 뉴스의 문제점을 꼬집어준다 📺

거짓 소문으로 이루어진 매체들로
가짜를 진짜라고 믿는 사람들이 생겨날 수 있고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사실을 통해 경각심을 준다
언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일까? 📹

지금 이 사회의 현실을 보여주며
차별과 왕따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책

지금 미디어에 무분별하게 노출되어 있고
스마트폰과 가까운 우리 아이들이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완전 추천한다👍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세계사 :)

벌거벗은 세계사 2 - 천년 제국 로마와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 ㅣ 벌거벗은 세계사 2
최호정 그림, 박효연 글, 김덕수 감수,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기획 / 아울북 / 2022년 8월

매력 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캐릭터들의 대화와 그림,
실제 사진들로 역사적 사실이 재미있게 느껴진다

아이는 한국사만 접해본 터라 세계사를 읽고 나서의
반응이 궁금했는데 유명한 책답게 반응이 좋았다!
꼭 여행 가고 싶다고 할 정도였다😊

로마 제국과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에 관한 역사가 나와 있고
어떻게 로마가 이탈리아반도를 통일하고
세계를 휘어잡는 대제국이 될 수 있었는지,
그리고 멸망에 이른 과정까지 알아볼 수 있다

로마 제국과 이집트 사이의 얽힌 사건들과
역사 속 인물들 연결점까지 자세히 나와 있다

세계사가 너무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어려울 수 있는 사실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쉽게 설명해준다

마지막엔 역사 정보(로마의 인물, 로마의 문화,
이집트의 인물과 문화, 오늘날의 역사) 주제 마인드맵,
벌거벗은 세계사 퀴즈로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갈 수 있다 💯

벌거벗은 세계사 ❸권도 얼른 만나보고 싶다
세계사 입문 책으로도 강추인 책👍
유익하게 풍부한 세계 역사를 배우고 싶다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세찬이의 성장일기 :)

불어라 부채바람 ㅣ 개나리문고 3
정희용 지음, 박선미 그림 / 봄마중 / 2022년 7월

주인공 세찬이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엄마에게 야단을 맞는다
엄마에게 제일 많이 듣는 말이
“넌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니?”일 정도다
엄마는 늘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아들 때문에 고생이고
세찬이는 엄마가 자기만 미워한다고 생각하는데
어느 날 경비원 할아버지께서
화를 식혀 주는 부채를 주겠다며 내기를 제안한다
할아버지와의 내기에서 이긴 세찬이는
다섯 마리의 하얀 학이 그려져 있어 백학선이라 부르는
이름까지 있는 낡은 부채를 건네받는다
잔뜩 화가 난 사람을 향해 세 번 부치면
금세 잠잠하질 거라 말씀하시는 할아버지
한번 효과를 볼 때마다 학이 한 마리씩 사라지고
사라졌던 학은 밤 12시가 되면 다시 돌아온단다
역시나 늦게 들어온 세찬이를 보고
화를 내며 혼내는 엄마 얼굴 앞에서 세 번 부채질했더니
화가 누그러뜨리는 데 정말 효과 있는 신기한 부채
심지어 학도 한 마리가 사라졌다
세찬이는 앞으로가 만사형통일까?
세찬이는 신비한 부채 바람이 있지만
왠지 세찬이의 마음은 편하지만은 않다
아이들도 세찬이가 들고 다니는 부채를 점점 의심하고
멧돼지가 나타나 동네까지 아수라장이 된다
부채로 인해 벌어지는 우당탕탕 세찬이의 성장일기
화를 내는 사람이 왜 화를 내는지 이유를 알고
마음을 이해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걸 깨닫게 해준다
혼내기만 했던 엄마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는 감동도 있다👩‍👦♥️
소재가 독특해서 재미있었고
그림체가 디테일해서 내가 더 마음에 들었던 책🤩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