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라 부채바람 개나리문고 3
정희용 지음, 박선미 그림 / 봄마중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인공 세찬이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엄마에게 야단을 맞는다
엄마에게 제일 많이 듣는 말이
“넌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니?”일 정도다
엄마는 늘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아들 때문에 고생이고
세찬이는 엄마가 자기만 미워한다고 생각하는데
어느 날 경비원 할아버지께서
화를 식혀 주는 부채를 주겠다며 내기를 제안한다
할아버지와의 내기에서 이긴 세찬이는
다섯 마리의 하얀 학이 그려져 있어 백학선이라 부르는
이름까지 있는 낡은 부채를 건네받는다
잔뜩 화가 난 사람을 향해 세 번 부치면
금세 잠잠하질 거라 말씀하시는 할아버지
한번 효과를 볼 때마다 학이 한 마리씩 사라지고
사라졌던 학은 밤 12시가 되면 다시 돌아온단다
역시나 늦게 들어온 세찬이를 보고
화를 내며 혼내는 엄마 얼굴 앞에서 세 번 부채질했더니
화가 누그러뜨리는 데 정말 효과 있는 신기한 부채
심지어 학도 한 마리가 사라졌다
세찬이는 앞으로가 만사형통일까?
세찬이는 신비한 부채 바람이 있지만
왠지 세찬이의 마음은 편하지만은 않다
아이들도 세찬이가 들고 다니는 부채를 점점 의심하고
멧돼지가 나타나 동네까지 아수라장이 된다
부채로 인해 벌어지는 우당탕탕 세찬이의 성장일기
화를 내는 사람이 왜 화를 내는지 이유를 알고
마음을 이해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걸 깨닫게 해준다
혼내기만 했던 엄마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는 감동도 있다👩‍👦♥️
소재가 독특해서 재미있었고
그림체가 디테일해서 내가 더 마음에 들었던 책🤩
강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