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영웅을 찾아라! - 직업 통신문 시리즈 6
서해경 지음, 이경석 그림 / 키큰도토리(어진교육)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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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필수 노동자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통신문 시리즈 직업편을 만났다
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필수 노동자들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노동자지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
환경미화원, 119소방대원, 대중교통 운전기사,
배달 노동자, 돌봄 노동자. 사회를 지켜 주는 영웅들에 대한
취재기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엄청난 비가 내려도 동네가 빗물에 잠기지 않은 건,
매일 빗물받이와 배수로, 낙엽과 흙, 쓰레기를 치워준
환경미화원 덕분이다
먹던 밥도 팽개치고 비상벨이 울리면 무조건 신속하게
화재진압을 위해 달려나가는 소방대원들
목숨을 걸고 화재현장에서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한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명절이나 공휴일에도 운행하는 버스
운전기사는 운행하는 동안 화장실에 갈 수 없기 때문에
생리 현상을 참아야 하고 배차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쉬는 시간에 쉬지도 못할 때가 많다
코로나19로 팬데믹 상황에서도 배달 노동자는 움직인다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필요한 약과
음식, 휴지, 쓰레기봉투 등 생활용품을 배달해 준다
폭우와 폭설 속에서도 배달을 해 준다
요양 보호사는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의 기저귀를 갈고
손과 발이 되어 씻고 먹고 입는 모든 것을 도와준다
스스로를 돌보기 힘들게 된 노인을 누군가는 돌봐야 한다
우리도 누군가의 돌봄이 필요할 때가 온다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노동자라고 볼 수 있다
초등 돌봄 전담사는 방과 후와 방학 기간에
아직 보호자가 필요한 학생을 돌본다
휴교일에도 아이들에게 점심, 저녁을 먹이고
보호자가 퇴근할 때까지 아이들을 안전하게 돌본다
의료인은 매일 24시간 돌아가며 환자를 돌본다
코로나 전담 의료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환자를 돌본다
활동 지원사는 혼자 활동하기 어려운 장애인을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돕고 집 밖에서 하는 활동을 돌본다
필수 노동자에 대한 솔직한 인터뷰로 직업에 대한 고충과
현실적인 이야기를 통해 몰랐던 다양한 사실을 알게 됐고
직업 관련 참고 뉴스로 다양한 기사를 접하고
취재 자료는 그림과 함께 어떤 일을 하는지,
직업과 관련된 일의 과정이 잘 설명되어 있어서 좋았다
통신문 기자들이 취재하는 과정을 함께 따라가다 보면
사회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그들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그 중요성에 대해 깨달을 수 있다
감사하는 마음을 늘 가지고 있어야겠다는 아이
일상을 지켜주는 영웅들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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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와 인터넷 : 하나로 이어진 세계 나의 첫 과학책 18
박병철 지음, 허아성 그림 / 휴먼어린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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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 박사가 직접 쓴 과학 책을 만났다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전에 대한 탄탄한 내용에
이해를 돕는 그림까지 더해진다
예전 컴퓨터의 크기는 덩치가 집채만큼 컸다
값비싼 가격 때문에 아무도 가질 수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기술이 발전하면서
1970년대 말엔 책상 위에 컴퓨터가 올라갈 정도로
작아진다
빠른 계산을 위해 만든 컴퓨터는 유용한 기능이 추가되어
게임도 하고 그림도 그리기 등을 할 수 있게 되는데
책 속에 나온 비밀 덕분에 성능이 좋아진 컴퓨터 가격은
오히려 꾸준히 내려간다
그렇게 발전한 컴퓨터는 성능이 더 더 좋아져서
누구나 다 가지고 다니는 스마트폰이 되었다
손안에 있는 작은 스마트폰은 연결해 주는 인터넷 덕에
검색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언제든지 유튜브에 접속하면
다양한 동영상을 마음대로 볼 수 있다
컴퓨터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새로운 통신 수단인 인터넷은
전 세계 친구들과도 만날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되어준다
아이가 핸드폰을 켜서 동영상을 보고
친구들과 함께 게임도 하고
세상에서 벌어지는 뉴스를 접하는 모든 것이 컴퓨터 그리고
인터넷이 함께 만든 꿈같은 세상이었다
책 속에서 어린이 독자들이 자칫 어려워할 수 있는 용어를
이해하기 쉽게 비유해서 전달하는데 세심한 설명과
인터넷 세상에 대해 가져야 할 태도,
마지막에 깨알 상식과 궁금증까지 풀어주는 책이어서
너무 좋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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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의 칭찬받고 싶은 점 새싹동화 17
조영서 지음, 국민지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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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는 엄마의 칭찬이 고프다
언제부턴가 사라진 엄마의 칭찬을 받기 위해
스스로 모든 일을 해내며 노력한다
하지만 돌아오는 건 조용히 하라는 주의뿐
서운한 마음으로 학교에 가는 홍지
손바닥이 간질간질 하더니 점이 생겼다
선생님께 칭찬 받고 싶어서 씩씩하게 발표를 했지만
갑작스러운 교감 선생님의 등장으로
또 칭찬받지 못하고 수업이 끝나버리고..
실망한 홍지는 무심코 손바닥을 펼치고는 깜짝 놀란다
또 다른 점이 생긴 것이다
홍지의 마음과 관련 있는 걸까?
갑자기 생긴 점의 원인은 무엇일까?

홍지는 타인에게 바라는 게 있었다
바로 자신에 대한 칭찬이었다
스스로 잘한 일에 대해 인정받고 싶었는데
그렇게 되지 않자 섭섭했던 마음이 커져버려서
손바닥에 이상한 점이 생겨버린 홍지는
혹시나 영영 없어지지 않는 점일까 봐 두려워한다
어린이 독자들이 책을 읽으며 누군가 알아주길,
칭찬해 주길 바랐던 일들이 떠오르며 공감될 것 같다
홍지가 점을 지우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자신을 칭찬하는 일이 얼마나 뿌듯한지,
누군가에게 다정한 칭찬을 건네는 힘이 얼마나 강한지
독자들은 그 가치에 대해 깨닫게 될 것이다
아이의 손바닥에는 몇 개의 점이 있을까?
내가 만든 점이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게 된다
또 아이도 홍지처럼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힘이 생기길..
칭찬의 힘에 대해 깨닫게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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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가족이 되고 싶어 책 읽는 샤미 29
정화영 지음, 드로잉민 그림 / 이지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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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는 해도 뜨기 전 스스로 눈을 떠서 일어났다
대형견 ❛고스트❜를 데리러 가야 하기 때문이다
장대비가 쏟아지던 날 만나게 된 고스트는
윤수를 따라 집 안으로 스스로 들어왔고
그 이후부터 유기견이었던 고스트와 살게 되었다
윤수네 할아버지는 집 뒷마당에 낡았지만
떠돌이 개들을 보살피는 보호소를 운영하고 있었다
그런데 불법 시설물 철거 명령이 떨어졌고
더 이상 보호소 운영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돌보던 개들을 다른 보호소로 보내야 하는 상황에서
윤수는 너무 커서 입양이 될 확률이 적은 고스트가
안락사 위기에 처해질 수 있다는 소리에
순하고 착한 고스트를 지켜내기 위해서
뒷산으로 몰래 데려가 숨겨 주었다
기다리라는 윤수의 말에 고스트는 자리를 지켰지만
자신을 포획하려는 사람들을 피해 도망치게 되고
고스트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윤수는
고스트를 찾기 위해 나서는데..
윤수는 고스트를 지켜내고 가족이 될 수 있을까?

반려인구 1500만 시대인 지금
반려동물 만큼이나 유기동물도 늘어나고 있다
부족하기 그지없는 반려동물 정책과
있으나 마나인 동물보호법의 현실 속에
개농장, 펫숍, 번식장, 애니멀 호더 등의 악행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아픔과 상처를 가졌지만 그래도 사람이 좋은 고스트
몸집이 큰 대형견은 사람들이 무서워해서
포획이 힘들면 그냥 죽임을 당할 운명이었다
윤수는 자신의 가족이자 순하고 착한 고스트를 지키려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데 그 과정이 순탄치 않다
애타는 윤수의 마음에 공감됐다
고스트가 어떤 환경에서 태어났는지 밝혀지면서
현실에서도 버젓이 일어나고 있는 미용실 실습견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방송으로 봤던 이야기라서
끔찍한 학대에 몸서리치게 됐다
밤이 되면 떠돌아 다니는 모습이 유령 같아서
고스트가 된 사랑스러운 사모예드 고스트
윤수의 고스트를 향한 진심과 맑은 마음이 느껴지고
동물권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다
귀엽고 예쁘다는 이유만으로는 생명을 키울 수 없다
모든 개농장과 번식장이 철폐되고
펫숍이 하루 빨리 사라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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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챗봇을 설치하겠습니까? 한무릎읽기
은상 지음, 손수정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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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사람하고 말하는 듯한 자연스러움.
무엇이든 대답해 주는 놀라움.
이 모든 것이 무료!
대화형 인공 지능 프로그램 외로챗봇 3.0 탄생 ]
새로운 앱 광고를 본 '여진'
휴대 전화에 외로챗봇을 설치한다
학원 시험, 독후감 숙제 그리고 머리 감는 일, 남자친구조차
귀찮기만 한 여진은 독후감 숙제를 도와줄 사람을 찾는데
실패하자 외로챗봇의 외로에게 털어놓는다
대화 상대가 되어주고 독후감까지 해결해 준 외로
여진은 고민도 결정도 외로챗봇에 의지한다
학교 숙제인 부모와 대화하기도 어색한 아빠 대신에
아빠 모드가 된 외로의 말을 정리해서 해결하고
선생님께 외로가 대신한 숙제에 대해 칭찬을 받는데..
점점 외로에게 모든 것을 부탁하게 되는 여진이
과연 외로챗봇이 모두 대신할 수 있을까?

인공 지능의 편리함에 익숙해진 현재
우리는 다양한 인공 지능 기술을 접하며 살아간다
외로챗봇을 설치한 여진은 외로에게 의지하다가
점점 모든 걸 외로에게 대신 맡기기 시작한다
자신의 결정은 물론 상담자의 역할과, 부모의 역할
또 친구의 역할까지 외로에게 기대하지만
외로는 대화형 챗봇일 뿐..
실제 사람을 대신할 수는 없었다
친구에 대한 정의를 발견해서 친구 모드로 여진을 대하고
그런 외로에게 여진도 진짜 친구가 되어준다
인공지능 프로그램에 지나지 않는 존재였던 외로는
엄마로 하여금 진이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고
여진에게 진짜 친구와 가족의 의미를 깨닫게 했다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분명히 있는 인공지능
사용에 따른 책임은 우리의 몫이라는 걸 깨닫게 됐다
주변에 있는 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생각하며 토론해 보기도 좋았다
아이는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해 생각해 보고
적절한 선을 지키며 기능을 파악하고 가볍게 사용한다면
장점이 더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편리함을 주는 기술의 발달은 분명 우리에게 도움을 준다
인공지능에 휘둘리지 않고 발전하는 속도만큼이나
우리가 생각해야 할 현명한 사용법을 고민하기 좋았다
미래를 향한 걸음을 내딛는 여진의 성장 이야기가
담긴 초등 고학년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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