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의 신
한윤섭 지음, 이로우 그림 / 라임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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𓋼서평

࿐ྀུ. 〖 이야기의 신 〗 ཻུ⸙

매일 놀이터 옆 항상 같은 벤치에 책을 옆에 두고
멋진 모자에 반짝이는 금색 안경을 낀 할머니가 있었다
읽지도 않으면서 매번 가지고 나오는 그 책이 궁금했다
같은 벤치에 앉은 나에게 할머니는 먼저 말을 걸었고
열흘 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을 알고 있다고 하며
<이야기의 신>이라는 제목을 가진 책을 확인시켜 주는데
직접 보니 책이라기보다는 노트 같았다
할머니는 매일 자신이 바라보는 것은 세상인데
세상을 보면서 이야기를 만들고 있는 중이고
그곳에 앉아 있으면 비가 오는 것처럼 이야기가 쏟아지며
세상에 내리는 이야기 조각들을 모아서
온전한 이야기로 만들어 그걸 노트에 담는다고 했다
계속해서 이상한 말을 하는 할머니의 노트는 비어있었고
내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뿐이라는 알 수 없는 말뿐이다
그날부터 할머니와 나는 평범한 일상 속에 숨겨진
기묘하고 신비로운 이야기를 함께 발견한다
늙은 노인, 흰색 자동차, 마른나무 한 그루,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아이들 등 모든 것이 소재가 되었다
할머니와 함께한 시간은 나의 시선을 바꾸어 놓았고
평범한 길도, 그냥 지나쳤던 풍경도 다르게 보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건너편 벤치에 앉아 있던 할아버지가 나에게 와서
할머니가 전해 주라고 한 <이야기의 신>책을 건넨다
그리고 책을 펼쳐보는데..

하나의 이야기가 또 다른 이야기를 불러내는 듯한
독특하고 상상력이 넘치는 책을 만났다
상상의 가능성을 깨워주는 신비로운 할머니와
덕분에 제한 없이 떠올리고 꿈꿀 수 있게 된 아이
다양한 이야기를 마음껏 펼쳐보며 늘 그냥 지나쳤던
평범했던 일상의 모습을 색칠하고 풍요롭게 만든다
이야기 뒤에 또 다른 이야기를 덧칠하며
상상을 담은 판타지로 즐거움을 맛보고
자신의 새로운 점 또한 발견한다
빈 노트는 새롭게 바라보게 만드는 힘이 숨어 있었으며
결국 그 노트를 채울 만큼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된 아이는
비로소 자신만의 <이야기의 신>을 완성하지 않았을까?
무한으로 이어질 신비롭고 보물 같은 이야기들
모두가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음을 알려주며
새로운 의미와 시각을 발견하고 싶은 독자,
그로 인한 성장을 이루고 싶은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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