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될 여름에 소다 거품을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28
박에스더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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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28
🫧 ⁽ 멸종될 여름에 소다 거품을 ⁾

유인 우주선이 발사된 지 약 백 년이 지나고
지구인은 외계적 생명체와 조우한다
우주가 연결되고 다른 행성 종족들이 교류를 시작하며
우주의 평균 수명보다 짧은 지구인은 노력을 통해
새로운 육체에 영혼을 옮기는 방식으로 계속 수명을 늘린다
육체에도 생긴 유행은 시간이 지나자 부작용이 생겼고
연구 결과, 지구인들은 인간의 영혼이 가장 인간다우며
효율적으로 활동할 수도 있는 육체는 본래의 몸임을 깨닫고
다시 인간형 육체로 돌아가게 되었다
우주 시대에 적합하지 않은 인간형 육체는 보관하기에
완벽한 지구에, 영혼은 우주를 자유롭게 떠다닌다
격한 감정은 제한 구역인 것처럼 느끼지 못하는 존재로.
‘미래’는 일련의 일로 인해 육체와 영혼이 합일한 유일한
지구인으로 일이 끝난 뒤에도 자발적으로 지구에 남았다 사랑하는 ‘한영’과의 시간이 소중했기 때문이다
일상이 이어지던 어느 날 지구에 머무는 육체들 중
‘종말론자들’로 인해 대규모 희생이 일어날 것이라는
미래 예측이 보고되고 미래는 영과 함께 지구 곳곳을
다니며 그들의 목적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미래에게 적의를 가진 것처럼 행동하는 ‘성제’가
주동자라는 사실과 그들의 목적을 알아내는데..

예상 밖의 발견을 하게 되는 소설을 만났다
독특한 제목과 표지로 내 마음을 사로잡은 책
SF로 사랑 이야기와 지구와 우주, 종말, 미래까지
모든 것을 잘 버무려 완성되었으며 정체되어 있지 않고
계속 움직이고 있는 헤맴의 과정 속 청소년들을 반짝반짝
빛나게 만들어 줄 책으로 한발 내딛는 것만으로도
세계는 크게 열린다는 것을 깨닫는 시기인 청소년 시기를
함께 걸어줄 소설로 추천하고 싶다
다른 사람들의 잣대와 기준, 실패, 두려움 등을 내려놓고
독자들 모두의 자리와 모양이 또렷해지기를 바라며
끝이란 언제나 형태를 바꾸는 시작임을 알려주는 책
시작의 가능성이 가장 커지길 기다리는 청소년들이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맛깔나는 소설

1. 소다수에 여름을 짜 넣는다
2. 사랑을 한 스푼 넣고 차갑게 얼린 멸종을 적당량 띄운다
3. 잘 섞이도록 흔들어 준다
4. 끝날의 색이 나오면 그 위에 들판의 향기를 불어 넣고 얇게 슬라이스 한 별을 뿌린다

멸종될 여름에 소다 거품을, 완성 ͙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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