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경화가 눈을 사로잡는 책오늘의 클래식 시리즈 중 <눈과 보이지 않는>을 만났다공원에서 태어나 살고 있는 자유로운 개 ‘요하네스’에게공원의 지배자인 울타리 안에 갇혀있는 들소 셋은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두 알아야 한다며자유롭고 빠르게 달리는 요하네스에게눈이 되어 주길 부탁했다그렇게 눈으로 살아가기 시작한 요하네스해가 지면 들소들에게 본 것들을 모두 보고한다균형의 수호자인 그들은 자연의 공간인 공원에 있는 균형이깨졌을 때 해결 방법을 궁리했다예를 들면 너구리들이 사는 숲에 새 도로가 생겼을 때요하네스의 눈을 통해 그 사실을 듣고너구리들이 언제 어디로 옮겨 갈지 정해주는 식이다다 요하네스의 관찰 덕이다자부심을 느끼는 요하네스갇힌 들소들을 탈출시키려는 계획을 갖고 있던 어느 날자신이 사는 이 섬이 세상의 아주 작은 부분이라는 것과한 번도 느끼거나 상상해 본 적 없는 섬 너머의커다란 세계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무한한 공간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알게 되자요하네스는 자신이 정말 자유로운 것인지 혼란스럽다결국 들소 탈출 작전을 울타리 밖이 아닌바다 건너 본토로 데리고 가는 것으로 바뀌는데..불가능해 보이는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까?인생 최대 모험을 강행한 요하네스의 앞에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요하네스의 내면적인 여정을 따라가면서 세상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과정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의문과 갈망을 통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시선에 따라 세상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에 대한철학적인 메시지를 느낄 수 있다독자로 하여금 매 순간 진정한 인식에 다가가는 여정에아름다운 모험으로 초대받은 듯한 기분이었다요하네스와 친구들 관계 속 믿음과 우정이 인상 깊었고내면 깊은 곳에서부터 시작된 자신만의 가치와 진리를찾으려는 여정을 지켜보며 자유롭고 진실한 삶을 느꼈다울림이 전해지는 책을 읽고 싶은,스스로의 답을 찾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