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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왜왜 동아리 ㅣ 창비아동문고 339
진형민 지음, 이윤희 그림 / 창비 / 2024년 10월
평점 :
주인공 ‘이록희’는 5학년으로 궁금한 것을 끝까지 파헤치는
왜왜왜 동아리를 만들었다
선생님 눈에는 같이 뭔가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각자 따로 노는 동아리 즉,
아무것도 안 하고 혼자 놀려고 만들었는데
한기주와 조진모, 박수찬이 모이면서 총 4명이 되었다
기주가 산불 때문에 사라진 반려견 다정이 실종 사건을
얘기하면서 파헤칠 일을 찾아 동아리 활동이 시작되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 소식이 연달아 들려온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산불 위험성에 대해 알게 된 아이들
또 동네에 석탄 발전소가 지어질 예정인데
그렇게 되면 전기를 만들기 위해 석탄을 태우고
온실가스로 인해 지구는 점점 뜨거워질 것이며
바짝 말라버린 땅과 산에는 또 산불이 날 것이다
30년 동안 쓸 거라면서 왜 어린이들의 의견은 묻지 않고
어른들은 욕심에 눈이 멀어 마음대로 지을까?
나중에 괴롭고 힘든 건 어린이인데..
잿더미가 된 동네와
하나 둘 떠나는 바닷가 동네 사람들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시청으로 향한다
무책임한 사회에 맞선 왜왜왜 동아리의 목소리는
어른들에게 닿을 수 있을까?
어린이들의 목소리는 언제나 조용히 묻힌다
이것저것 따지는 어른들 앞에서 용기 내기란 쉽지 않다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의 협력,
날카로운 질문으로 탐구하는 힘,
고민의 과정,
두려워하지 않는 질문의 가치에 대해서
충분히 느낄 수 있었던 책이다
용기를 가지고 깊은 이해를 끌어내기 위해 노력한 아이들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인 평화와 안전을 위해서
목소리 높여 외치는 아이들을 통해 어린이 독자도
또 어른들도 가슴이 뜨거워짐을 분명 느낄 것이다
세상에 외치는 아름다운 용기
그들의 진심에 귀 기울여 줄 수 있는 어른이 많은,
기후 위기 시대에 앞으로 지구에서 살아갈 미래 세대를
위한 걸음이 당연시되길 바란다
산이 불타고, 바닷물이 넘치고, 농사 짓기 어려워져 식량이 줄어들고, 없던 병들이 갑자기 생겨나고, 죽을 만큼 덥거나 죽을 만큼 춥거나, 죽을 만큼 비가 오거나 죽을 만큼 비가 안 오는, 그런 세상에서 우리가 살기를 바라세요?
-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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