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넘어가 창비아동문고 337
강인송 지음, 오묘 그림 / 창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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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편의 동화 속 다양한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는 책
<너에게 넘어가>를 만났다
창비아동문고는 아이가 늘 여러 번 읽을 만큼 좋아해서
이번에도 무척 기대하며 읽었는데 역시는 역시였다!
낯선 감정을 마주하는 어린이들에게는 마치 허들처럼
넘어야만 비로소 닿을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
그것은 스스로의 성장 속에서,
친구와의 우정 안에서,
때로는 상처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이 동화를 읽으며 주인공의 감정선을 표현한 작가의 필력이
너무 마음에 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주인공 스스로가
자신을 돌아보고 성장하는 지점에서 묘사된 마음이
독자인 나에게 고스란히 느껴졌기 때문이다
마음 너머 발견한 자신의 모습,
낯선 감정들을 끝내 소화시키는 각 주인공들의
중요한 경험이 펼쳐지는 다채로운 동화였다
감동이 담겨있고 깊이 공감할 수 있는 마음 이야기
한순간도 넘어진 적 없는 것처럼 앞으로 나아가는,
어느 방향에서나 빛날 그들의 모습 속으로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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