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평 운동>을 모티브로 한 역사 동화를 만났다조선 시대에 짐승을 잡는 사람들을 ‘백정’이라 불렀다사람들의 욕 중에 가장 심한,짐승만도 못하다는 지독한 욕이다백정들만 사는 마을을 이루고 살아야 했으며학교에 가지 못해서 글자를 배우지 못하고,머리 손질도 마음대로 못했다차림새 또한 일반 사람들과는 달랐고무시와 괴롭힘당하기 일쑤인 백정의 아이들은하층민 중에서도 가장 천한 취급을 받았다백정의 자식이라는 이유로 차별과 멸시를 당하자공평한 세상을 꿈꾸기 위해 목소리를 내는데..과연 아이들의 간절한 외침은 닿을 수 있을까?1923년 진주에 설립된 ‘형평사’형평사가 주도한 <형평 운동>이 전국적으로 퍼져나갔다지독한 차별에서 벗어나 사람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권리와 존엄성을 위한 인권 운동으로차별 중 지독하기 그지없는 백정들에 대한 차별에‘우레’의 바람과 백정 신분 해방을 위한 그들의 움직임으로백정이기에 불렸던 이름이 아닌 자신의 이름을 찾고계급제가 폐지되었지만 더 심해진 차별 받는 시대에큰 목소리로 맞서 세상을 바꿔간다책을 읽는 내내 저울처럼 공평한 세상을 위한그들의 간절한 목소리가 들리는 듯했다인권이 존중되는 세상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고우리 역사상 최초의 인권 운동인 <형평 운동>에 대한진정한 뜻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책차별 없는 저울처럼 공평한 세상은 반드시여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