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같은 인생 한 컷✴「만화경 사진관」∙ 차례 ∙ 기념사진 9연속 사진 35사람을 찾습니다 61인물 사진 87증명사진 109카메라 131에필로그 155작가의 말 162 만화경 사진관의 아름다운 소년 ‘류’손님이 원하는 건 무엇이든 필요한 사진 한 장을 찍어준다현재를 찍지만 찍는 순간 과거가 되어버리는 사진그리고 그 과거엔 미래가 엮여 있을지도 모른다그런 사진을 찍는 만화경 사진관의 요금은 돈이 아닌손님에게 소중한 그 어떤 것을 대가로 지불해야 한다살아갈 힘과 희망을 불어넣어 주는 듯한 인생 사진간절한 저마다의 사연이 퍼지는, 마음을 들여다보는기묘하고 신비한 사진관모든 것이 겹쳐진 사진 한 장엔 무엇이 담겨있을까? <만화경 사진관>을 출간 전 블라인드 서평단으로 선정되어가제본으로 먼저 만나봤었는데 정식 도서가 출간됐다가지고 놀았던 추억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 같은 만화경이제목에 포함되어 있어서 더욱 궁금했던 책이었다아이는 가제본을 읽었을 때 베일에 가려져 있던 작가를너무 좋아하는 시리즈인 전천당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로추측했었는데 정답을 딱 맞췄다!믿고 보는 히로시마 레이코 책새롭게 다크 힐링 판타지로 신간이 나왔다니작가님의 팬인 아이들이 너무 기뻐할 것 같다여러 인물들의 등장과 여러 가지 에피소드가 엮인 책이며상상력을 가득 안겨주는 기묘한 이야기 속에서로 연결되어 있는 관계로 재미가 더해졌고반전으로 지루할 틈이 없었다어른인 내가 읽어도 기발한 내용에 감탄이 나오고비밀스러운 사연이 풀어질 때마다 펼쳐지는 이야기에정신없이 푹 빠져들어 읽었다신선한 판타지 도서를 오랜만에 읽은 느낌이었다등장인물들이 가진 사연에 이끌려 페이지를 넘기게 되었고나의 과거가 담긴 사진을 보며 여운을 느끼고내가 잊고 사는 기억은 무엇인지 떠올려보게 된 책미스터리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 책을 읽으니더욱 작가님의 진짜 팬이 된 기분이다모두 마음을 꿰뚫어 보는 이상한 사진관의 문을 열기를..“건물 앞에 브룬펠시아 나무를 심자. 흰색과 보라색, 두 가지 색 꽃을 피우는 그 나무는 사진관의 수호 나무로 딱 어울려. 이 세계와 저 세계 사이에 있는 너를 분명 지켜 줄 거야.” - p.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