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걱정 인형 두 번째 이야기가 출간됐다주인공 ‘박미들’은 초등 5학년이다학교와 학원, 많은 숙제까지 열 시간은 책상에 앉아 있다의대나 약대에 가길 바라는 엄마의 기대에 힘들고 슬프다괴로운 미들이는 나서서 숙제 파업을 주도한다일등갑 학원 친구들의 서명을 받아 학원 원장님께숙제 파업을 하겠다며 종이를 내밀었고결과는 학원으로부터 강제 퇴원이었다원장님한테 싹싹 빌고 다시 학원을 다니라는 소리와 함께휴대 전화를 압수한 엄마를 뒤로하고 집을 나온 미들이신비한 가게의 인형 뽑기 기계를 발견하고부들부들하고 말랑말랑한 걱정 인형을 뽑는다집으로 돌아와 엄마에게 아이돌 콘서트 티켓을 받고다시 학원으로 돌아가게 된 미들이새로 온 친구 ‘송해나’를 만나게 되는데어제 뽑은 걱정 인형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고민을 털어놓았던 걱정 인형을 닮은 듯한 해나그리고 그날부터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하는데..아이가 너무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읽은안녕, 걱정 인형 2 (숙제가 사라졌다) 책아이도 숙제가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봐서미들이와 친구들의 감정과 말들을 이해하며공감되는 소재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었다아빠의 퇴근보다 늦게 집에 들어오는 요즘 아이들미들이도 그렇게 성적에 매달려 엄마의 기대와 선행그리고 경쟁 사회 속에 등 떠밀려 지쳐가고 있었다학교와 학원을 다녀와서 집에서도 공부하는아이의 모습이 떠오르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아이의 마음에 귀 기울여보고 싶어졌고아이가 힘들거나 지쳤다고 말할 때 그 말을 들어주고 싶다자신의 할 일을 스스로 지키며 바르게 나아갈 수 있는그 길을 어른인 우리 모두가 지켜줘야 할 것이다미들이의 용기를 느끼고 지켜보며삶의 진정한 가치를 생각해 보게 되었고이 책을 만난 독자들이 미들이처럼 진짜 하고 싶은 것,스스로 행복해질 수 있는 법을 찾아낼 수 있길 바란다그 힘은 무엇보다 막강하기 때문이다교과 연계 도서로 초등 고학년 책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