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개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 동화집을 만났다고학년이 된 아이가 공감하며 읽은 책이었다사춘기가 시작되면 내면에서 요동치는 심리와정서적 허기짐으로 마치 터널을 지나고 있는 것만 같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뼘씩 성장하는 아이들부딪히고 깨지며 더욱 단단해지는 이야기가 담겼다인물들은 관계를 통한 배움으로 무엇인가 터져 나오는 듯한감정을 느끼며 나를 알아가고 다른 이도 알아가게 된다인물들의 감정이 읽는 독자에게도 전달되는 듯했던 책복잡한 그들의 마음은 이미 겪어봤던, 지금 겪고 있는,이제 곧 겪을 바로 그 자체였다아픔 속에서도 성장할 그들에게 응원을 보내며일단 치킨 먹고, 사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