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이 나는 훈훈한 계약에 관한 책을 읽었다동네에서 제일 큰 <오복 슈퍼> 아들 ‘강오복’과자를 담아 학교에 오면 아이들이 몰려들고누구에게 과자를 줄지 정한다이런 방법으로 인기를 얻는 오복이가 마음에 안 드는 ‘장우’어느 날 집으로 가는 길에 장우를 부르는 오복이자신의 가게에서 많은 박스가 나온다며폐지를 줍는 장우의 할머니를 오복 슈퍼에서 나오는박스 전담으로 시켜준다는 말을 하며 조건을 건다일주일 동안 자신의 신하를 하라는 것이다우선 인턴 하는 것을 보고 난 뒤할머니를 정식으로 전담시킨다는 오복이의 말에신하가 되는 건 끔찍했지만 받아들이고 계약서를 쓴다할머니를 위해서라면 참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늘 오복이와 붙어 다니며 요구를 들어주는 장우어느새 신하 인턴 마지막 날에 다다르고갑자기 계약대로 폐박스를 할머니에게 줄 수 없다고아빠가 허락하지 않은 거라고 실토하는 오복이와화가 나서 눈물이 터져 나오는 장우오복이에게 거꾸로 다른 인턴을 제안한다장우가 제안한 인턴이 하는 일은 과연 무엇일까?두 친구의 관계는 어떻게 이어질까?폐지 전담 계약을 하며 벌어지는 유쾌한 내용과갑자기 두 주인공 입장이 바뀌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다른 두 친구가 만나 이해하며 성장하는 이야기서로의 마음을 알아가고 이해하며 진한 우정이 쌓인다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됐고 3월은 적응의 달이다아이들이 서로가 서로에게 오복이와 장우처럼기다려주고, 때로는 약점을 감춰줄 수 있는더없이 좋은 친구 사이로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재미와 따뜻함까지 가득했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