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생활을 담은 에세이를 만났다바쁜 일상 속에서도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가지며다양한 취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 중운동을 위해 쓰는 시간이 가장 많은 듯하다반복되는 일상 속 자신을 마주하는 소중한 시간일 것이다저자는 친구의 추천으로 우연히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다스스로의 다양한 감정들과 싸우며 완주한 후뿌듯함을 느끼고 그 후 좀 더 긴 거리를 도전하게 된다저자에게 러너의 근육이 붙어갈 동안에마음의 근육 또한 단단해지고 있었다억지로 나가게 된 마라톤 대회가 저자에게는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 것이다스스로를 가뒀던, 지레 겁먹고 늘 한 발 뒤로 물러섰던그런 자신이 시작한 일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일념으로자신만의 속도로 즐겁게 달렸을 뿐인데 더 나아진,변화된 삶을 마주하게 된 것이다멈추지 않고 일하는 현대인들에겐 쉼은 사치다어느 순간부터 쉼표를 갖는 일이 그저 불안하고채찍질하는 주변인들의 성화를 견뎌야 하는 일이 되었다그래서일까? 많은 이들이 마음의 병을 앓고 있다반복되는 삶에 지친 모든 이들이 읽었으면 좋겠다달리기가 처음인 입문자를 위한 내용부터달리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좀 더 도전적인 러너들을 위한 도움이 될 정보도 가득하다저자가 깨달은 것들을 읽으며 달리고 싶은 욕구가 생기고내 안의 용기와 꾸준함으로 기쁨을 맛보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