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팔은 윤지를 졸졸 따라다닌다친구도 없고 말도 없는 윤지에게 푹 빠진 이대팔을미지와 여진이는 이해할 수가 없다게다가 이대팔의 이상형은 윤지와는 정반대다교실로 들어서던 연우가 여진이의 손을 덥석 잡더니교장실 문 앞에 매달려 있는 마음 우체통에이대팔의 이름이 등장했다는 소식을 들려줬다교장 선생님이 고민 있는 아이들이 상담할 수 있게사연을 넣을 수 있도록 만든 마음 우체통이다이대팔의 이름이 왜 등장했는지 모를 일이었다누군가를 괴롭히고 있는 걸까?반대로 누군가 이대팔을 모함하는 건 아닐까?여진이와 친구들은 점점 커지는 수상한 소문을막기 위해서 진실을 파헤치기로 한다교장실로 찾아간 여진이와 친구들은마음 우체통에 들어온 편지를 아직 읽지 않았다는교장 선생님의 말을 듣게 되는데..뜯지도 않았고 읽지도 않은 고민 편지에 대한 소문은과연 어떻게 생겨나게 된 걸까? 초등학생 사이에서 모르는 아이가 없을 정도인박현숙 작가의 수상한 시리즈!재미있는 스토리에 교훈까지 더해져서아이도 수상한 시리즈를 좋아한다어른이 읽어도 구성이 탄탄해서 재미있다아직은 모든 게 서툰 어린이들은 이야기가 전달되고퍼져나갈 때 자주 오류를 범한다책 속에서는 이대팔에 대한 무성한 소문이 그랬고소통의 부재는 윤지와 이대팔 사이에 존재했다조금만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고 배려했다면.. 하는아쉬움이 든다진정한 배려는 무엇일까?책을 읽으며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게 된다나의 배려가 때로는 상대에게 옳지 않을 수도있다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대화를 하면 존중하는 마음도 기를 수 있다는 것마음속 깊은 교훈을 남긴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