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담이'는 요리를 무척 사랑하고주방에서 요리하는 시간을 가장 좋아하며배달 음식은 절대로 시키지 못하게 하는요리 자부심이 대단한 엄마의 음식을 먹기가 싫다맛이 없기 때문이다짭조름하고 자극적인 과자로 허기를 달래던 담이는물을 마시기 위해 주방으로 갔다가고양이 '반숙이'가 냉장고 밑바닥을 보며꺄옹꺄옹 울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고담이가 냉장고 문을 열어 물병을 꺼내려던 그때냉장고 안으로 반숙이가 뛰어오른다문이 탄성에 의해 닫혀버리고얼른 담이가 다시 열었지만 보이지 않는 반숙이머리를 집어넣어 냉장고 속을 살피려던 그때담이는 어디론가 빨려 들어가고 냉장고 문이 닫힌다슝뚜루뚱까라 행성에 도착한 반숙이와 담이이 행성의 과학자 '슝뚱'은 다른 행성의 과학 기술을복사해오기 위해 또리들을 보냈고얼마 전 담이가 주워서 가져온 반짝이는 공이바로 지구에 도착한 <또리 298>이었다담이네 집 냉장고에 붙어 슝뚜루뚱까라 행성에 복사된 건강한 엄마의 음식 솜씨를 맛본 슝뚱뛰어난 맛에 수명까지 늘어나자알약으로 식사를 대체하는 행성인들 위해음식점을 열었고 담이 엄마의 요리는 인기 절정이다더 많은 음식을 만들어 내기 위해 지구로 가는 슝뚱과연 엄마 음식의 맛을 그대로 재연할 수 있을까?엄마의 특급 비법은 과연 무엇일까? 담이 엄마의 정성이 담긴 요리에 가족을 생각하는사랑과 따뜻함이 느껴지는 책이다배달 음식과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요즘단짠 디저트의 유행과 당충전의 말로 인해건강을 잃은 지 오래다담이도 그랬다엄마가 차려주는 건강한 맛은 맛이 없었다슝뚱과 서로의 행성을 오가며 모험한 후불만이었던 건강식이었지만마음에서 비롯된 음식임을 뒤늦게 알았고엄마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독특한 모험 이야기 속에서 느껴지는 가족의 사랑그 마음을 들여다보게 되는 책이다가족을 위해 요리하는 것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고그 노력의 가치를 깨닫게 되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