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쟁이 신 로키 1 - 개과천선 프로젝트 뻥쟁이 신 로키 1
루이 스토웰 지음, 김영선 옮김 / 미세기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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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살 인간 소년이 된 주인공 ‘로키’
최고로 멋진 신이었던 로키는 약간의 실수(?)를 해서
오딘에 의해 지구로 추방당했다
아스가르드로 다시 돌아가려면 어린아이로 지내며
개과천선해서 착한 인간이 되어야 한다
지구에 있는 동안 로키의 아버지 어머니로 위장한
가짜 부모와 함께 살고
그들이 시키는 대로 행동해야 하며,
열한 살 동갑인 토르와 형제로 지내야 한다
또한 하루도 빼놓지 않고 공책에 일기를 써야 한단다
착한 존재가 되고 신들의 세계인 아스가르드에서
살 가치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함이라는데..
로키의 도전 과제는 선행 점수로 측정하는 도덕성에서
개선을 보여야 하는데 시작 점수는 -3,000점,
목표 점수는 +3,000점이다
로키를 추방한 오딘의 모든 지혜와 더불어
거짓말을 쓰면 끼어들어 바로잡는
마법의 일기장이 점수를 매기고,
가짜 부모로 위장한 히로킨과 헤임달이 감독하며
가짜 형제로 위장한 토르가 부모가 갈 수 없는
인간의 장소에 함께 동행한다 (ex:학교)
또한 어떤 인간에게도 신적인 능력을 보이면
그 즉시 영원한 벌을 받게 된다
미드가르드에 머무는 동안 인간이 어떤 재앙을 겪게 되면
곧바로 벌을 받게 되는 불공평함까지!
과연 로키는 미션을 수행하고 개과천선해서
한 달 후에 아스가르드로 돌아갈 수 있을까?

재미 가득 로키가 고군분투하는 모습과
일기장을 훔쳐보는 듯한 재미가 더해진 책이다
신화 속 캐릭터까지 더해져
개성 강한 인물들의 독특한 매력을 뿜어내는 책
(뻥쟁이) 신이었던 로키가 제멋대로 살다 갑자기
인간 세계로 와서 어린아이로 살며
착한 사람으로 살기란 분명 녹록지 않은 일이었다
로키 앞에 펼쳐지는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비록 점수를 채우기 위해서였지만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심으로 인해
점점 착한 사람이 되어 성장하는 과정은
독자로 하여금 뿌듯한 마음을 갖게 한다
어느새 로키를 응원하고 있던 아이
내가 스스로 지키는 기본적인 예의와
따뜻한 마음으로 인해 퍼져가는 행복
독자들에게 그 가치를 깨닫게 한다
희로애락이 담겨있는 듯한 책
2권이 너무나 기다려질 정도로 재미있다

“도움이 되었다니 기뻐.“ 내가 말했다. 거짓말이 아니었다. 도대체 내 가슴 속에서 느껴지는 이 따뜻하고 몽글몽글한 느낌은 뭐지? 내가 혹시…… 사람 돕기를 좋아하는 것일까? - p.156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피에 선함이 흐를 필요는 없어. 그냥 좋은 일을 하면 되는 거야. - p.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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