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름날의 풍경 초록잎 시리즈 13
이미영 지음, 한태희 그림 / 해와나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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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방(가게)를 운영하는 주인공 ‘영실’이네
마루에는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마당에는 영실이와 친구들도 모여
들로 산으로 몰려 놀러 다닌다
마을에는 군부대가 있어서 탕 탕 탕! 총소리가 난다
이제 일상과 같이 익숙하다
마을 사람들은 걱정거리가 생기면
이장인 영실이 아버지부터 찾는다
마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해결해 주기 때문이다
영실이네 마당은 마을 정거장 같은 곳이었다
아름다운 자연을 느끼고
사람들과 건강한 관계를 맞으며 성장하는 영실이
어느 날, 친구들과 철조망을 뛰어넘어 들어가
산딸기와 오디를 따 먹는 와중에
영실이 발에 작은 유리 조각이 박혀 다치게 되고
곧이어 ‘재천’이가 돌이킬 수 없는 큰 사고를 당한다
비극으로 인해 마을은 슬픔에 휩싸이고
영실이는 무서움증이 커져간다
그렇게 뜨겁고 아픈 여름이 지나가고 있는데..

작가의 자전적 체험이 담긴
따뜻하고 정겨운 그림과 글을 만났다
어릴 적 시골에서 놀던 기억이 절로 떠오른다
따뜻한 가슴을 가진 영실이의 성장 모습과 함께
정겨운 마을, 그 속의 정다운 이웃들
영실이와 가까운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친구들
모두가 이 책을 넘치도록 채워준다
영실이의 여름은 평범했고 행복했지만
비극으로 인해 모두가 슬픔에 잠겼고
영실이도 슬픔으로 차오르던 그때
곧 극복해나가며 다시 차차 행복을 찾아간다
함께라서 가능한 영실이의 성장 이야기
정겹고 눈부시고 아름답다
초등 교과 연계 책으로 더욱 추천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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