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방(가게)를 운영하는 주인공 ‘영실’이네마루에는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마당에는 영실이와 친구들도 모여들로 산으로 몰려 놀러 다닌다마을에는 군부대가 있어서 탕 탕 탕! 총소리가 난다이제 일상과 같이 익숙하다마을 사람들은 걱정거리가 생기면이장인 영실이 아버지부터 찾는다마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해결해 주기 때문이다영실이네 마당은 마을 정거장 같은 곳이었다아름다운 자연을 느끼고사람들과 건강한 관계를 맞으며 성장하는 영실이어느 날, 친구들과 철조망을 뛰어넘어 들어가산딸기와 오디를 따 먹는 와중에영실이 발에 작은 유리 조각이 박혀 다치게 되고곧이어 ‘재천’이가 돌이킬 수 없는 큰 사고를 당한다비극으로 인해 마을은 슬픔에 휩싸이고영실이는 무서움증이 커져간다그렇게 뜨겁고 아픈 여름이 지나가고 있는데.. 작가의 자전적 체험이 담긴따뜻하고 정겨운 그림과 글을 만났다어릴 적 시골에서 놀던 기억이 절로 떠오른다따뜻한 가슴을 가진 영실이의 성장 모습과 함께정겨운 마을, 그 속의 정다운 이웃들영실이와 가까운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친구들모두가 이 책을 넘치도록 채워준다영실이의 여름은 평범했고 행복했지만비극으로 인해 모두가 슬픔에 잠겼고영실이도 슬픔으로 차오르던 그때곧 극복해나가며 다시 차차 행복을 찾아간다함께라서 가능한 영실이의 성장 이야기정겹고 눈부시고 아름답다초등 교과 연계 책으로 더욱 추천하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