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여행 간 사이 ‘멜랑도라’는 문구점을 맡았다시끄러운 애들은 딱 질색이라빨간색 매직으로 ‘마녀의 문구점에 오지 마세요!’라고 써서종이를 여기저기에 붙였다그런데도 아이들이 들어와서 떠들어대고문구점을 마구 어지럽히자 멜랑도라는 간절히 기도한다“진짜 마녀가 되게 해 주세요. 버릇없는 아이들에게끔찍한 저주를 내릴 수 있게 해 주세요.”그러자 갑자기 진짜 마녀 ‘미란다’가 나타나멜랑도라의 마음에 공감해 주며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면마법 지팡이를 나눠주겠다고 한다부탁을 들어주겠다고 한 멜랑도라에게마법 지팡이와 주의사항이 적힌 종이를 내미는 마녀부탁을 듣지도 못했는데 기뻐하는 사이에 사라져버린다당장 마법을 부려보고 싶어서 주의사항을 읽지도 않고 서랍에 넣어버린 멜랑도라이제 마법으로 아이들을 쫓아내면 된다!마법 능력이 생긴 멜랑도라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까?아이들을 쫓아내고 멜랑도라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우리 모두 어릴 적 그랬듯 아이에게도 문구점은늘 설레고 볼거리 가득한 곳이다그런 문구점에 관한 소재로 쓰인 이 동화책은초등학생들의 인기 장난감이자 필수 아이템인팝잇, 말랑이, 액괴가 등장으로 더욱 흥미 있다논란의 화두에 있는 노키즈존에 대해서도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다어린이들을 환영하는 곳이 많아지면 좋겠다할머니가 돌아오기 전까지 멜랑도라는 자신이 벌인 일을수습할 수 있을지 긴장감도 넘친다진심이 담긴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과상상력 풍부한 전개와 재미있는 에피소드그리고 감동까지 펼쳐지는 마녀 문구점은교과연계로 더욱 추천하는 책이다마녀 문구점 그곳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