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아시아계 미국인으로 살아가는 지은이의자전적 경험이 들어 있다고 한다차별이 자리한 힘든 일상이 녹아있는 삶에 대하여,정체성에 대한 혼란과정의에 대해서 말한다인물들의 세밀한 심리적 묘사에어느새 같이 감정이 요동쳤던 책이다1992년 일부 한국 사람들은 '4.29 폭동'이라고 부르는그날은 LA 폭동이 일어난 날이다코리아타운에서 일어난 하루 동안의 모험이긴장감 있게 때로는 뭉클한 감정으로 찾아온다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친 그날의 짧고 강력한 이야기누가 조던을 비난할 수 있을까?가게를 지키려고 떠난 아빠를 보호하려고총을 가져다 주려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뛰어든그날의 조던은 누구보다 용기 있었다자기 자신을 믿으며 성장해가는 조던감동적인 이 책은 독자들의 가슴속에 남아앞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으로 자리 잡지 않을까 싶다아이와 끊임없이 이어지는 인종 차별, 혐오,그리고 총기 사고에 대한 심도 높은 이야기를 나눴던하나의 기회가 됐던 책이었다외국에 사는 한국인들의 순탄치 않은 삶의 애환을깊이 생각해 보게 된 책나는 마침내 바로잡았다. 커닝이라든가 내가 그럴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 아닌, 진실을 말하는 방식으로. 좀 너무 단순한 것 같다. 미안할 때 미안하다고 말하기. 아플 때 아프다고 말하기. 무언가 옳지 않을 때 옳지 않다고 말하기. 하지만 그게 이 세상에서 가장 힘들다. 그리고 오늘 난 그것을 해냈다.난 내가 누구인지를 결정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 p.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