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배 초등학교 5학년 2반 말 없는 여자아이주인공 ‘문솔’은 올봄에 전학 온 전학생이다새 친구를 사귀지 못한 채 시간은 흘러만 가고 늘 혼자다방과 후 뜨개질부에서 활동 중인데뜨개질만큼 좋아하는 건 축구 구경이다제일 멋진 우진이가 있기 때문이다우진이를 응원하며 구경하고 있던 그 순간갑자기 참새가 교실 창문에 꽝 부딪쳐 떨어졌다발을 동동 구르다 참새 머리에 물방울을 똑똑 떨어뜨려줬더니정신을 차리고 포르르 날아오라 저 멀리 날아가 버린 참새그날 밤 알 수 없는 이상한 꿈을 꾼 문솔은 잠에서 깨고창가로 어제 그 참새가 찾아와 금반지를 내민다홀린 듯 반지를 건네받아 손가락에 낀 문솔은그 이후부터 온갖 새들의 말이 들리기 시작한다참새는 자신이 참새 왕국의 왕자 ‘치르쿠쿠’라며다짜고짜 청혼을 하며 쫓아다니고온갖 방법을 써 봐도 반지는 빠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가는 곳마다 새들이 말을 걸어 머리가 터질 지경이다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새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고이야기 나누는 재미에 푹 빠져 창문에 붙어 있기 일쑤다창밖만 쳐다보고 있는 모습에 친구들은 수군거리고외톨이 신세였던 문솔은 이상한 아이 취급까지 당한다문솔은 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제목부터 특이해서 눈길이 갔던 책이다새(新) 친구가 아닌 새(鳥) 친구가 생겨버린 이야기재미있는 그림에 스토리까지 알차다늘 혼자인 주인공 문솔은 외톨이 신세에서 벗어나고 싶지만수줍은 성격 탓에 친구 사귀기가 쉽지 않았다문솔과 성격 혹은 비슷한 상황에 놓인 어린이 독자들은이런 모습을 보며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마음만큼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잠시나마 마법으로 친구들에게 인기를 얻긴 했지만진정한 우정을 얻는 데엔 실패하고자신과 닮은 까마귀 전당포 주인장 까오 영감을 본 후용기를 내는 모습은 독자들에게도 용기를 불어 넣는다아이는 문솔에게 먼저 다가와 준 친구들처럼혼자 못 어울리거나 외로워 보이는 친구가 있으면먼저 다가가서 친구가 되어주고 싶다고 했다혹시나 친구가 자신에게 먼저 다가와 주길간절히 바라고 있는 중일 지도 모르기 때문이라고 한다주인공과 비슷한 성격이거나 혹은 전학생이라서새 친구 사귀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자들에게먼저 다가갈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는 책아이가 엄청 재미있었다고 칭찬하며벌써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는 판타지 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