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쟁이 화학, 입을 열다 더 나은 미래, 과학 Pick! 5
앤 루니 지음, 이경석 그림, 조연진 옮김 / 픽(잇츠북)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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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을 이루는 물질에 대한 이야기,
인류 역사와 함께한 화학 이야기가 들어있다
화학의 힘은 대단히 크다
어떤 발전 과정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는지를 읽고 있으면
호기심으로 시작해 화학의 매력에 점점 빠져든다
실제 사진이 곳곳에 포함되어 있어 세심함이 느껴진다
아이는 처음으로 <조시모스>에 대해 알게 되었고
왜 중요한 인물인지 똑똑히 기억하게 됐다
어려운 내용이지만 나와 열심히 읽어내려갔다
들어만 봤던 연금술에 대한 내용에서는
책을 통해 제대로 알게 되었다고 눈을 반짝이던 아이
어떤 현상을 실제 경험으로 확인하고
정밀하게 측정하여 분석하려는 화학자들의 시도와
보일이 발명하거나 성취하고 싶은 일들을
목록으로 만들었다는 부분을 읽고 나서
자신도 그런 도전 정신을 닮고 싶다는 아이
[인] 이후에 여러 원소가 발견되기까지의 스토리에서는
매우 가물었고 물에 까다로운 편이 아닌 소들이
한 웅덩이의 물을 마시지 않으려고 하는 것을 보고
조사해 보니 쓴맛이 났을 뿐만 아니라
특이한 성질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후
전기 분해로 마그네슘을 추출한 이야기도 놀라웠다
화학의 역사 이야기가 너무나도 흥미 있게 펼쳐진다
보이지 않는 연구 대상에서는 17세기가 되어서
과학자들이 주변의 공기를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를 연구하기가 얼마나 어렵고
애를 먹었을지도 생각해 보게 됐다
화학자들의 노력 또한 담겨있는 책이다
<멘델레예프>는 자신이 만든 주기율표에
아직 발견되지 않았지만 이러이러한 원소가 들어갈 거라고
예측하고 미리 자리를 비워 두었는데
훗날 그가 예측한 대로 실제 원소들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정말 놀랍고도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 나왔던 내용이다
아이가 화학 공부할 때 멘델레예프의 주기율표 방향이
지금과 달랐다는 사실이 떠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혼합물에 대한 내용을 읽고 티백을 물에 넣었다가 꺼낸 후
물에 녹는 부분만 남았다고 얘기하던 아이
인공 플라스틱이 아닌 인류가 사용한 최초의 플라스틱은
자연에서 생성된 물질에서 왔다는 사실이 참 신기했다
다양한 영역의 과학과 연결되어 있는 화학
화학 지식으로 문명은 발전했다
그렇지만 환경 오염과 약물 내성, 생물 다양성 감소 등
문제 또한 가지고 있다
우리 모두가 그런 점을 잊지 않고 지식을 더 현명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인류에게 많은 이점을 가져다준 화학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된다
초등학생 화학 입문서로 추천하며
화학에 대해 흥미를 가질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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