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날 하자
나태주 지음 / 샘터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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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사람이 없을 대표작 ‘풀꽃’ 시인 나태주
시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없으면 불가능한
50번째 신작 시집이 나왔다
204편의 시와 함께 일러스트 컷 뒤에 나태주 시인이
그림을 감상하고 손글씨로 적은 시 6편도 담겨 있다
나태주 시인의 시집을 읽고 있으면
시인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느껴져 온기로 가득해진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봄을 기다리는 요즘에도 제격이다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응원에 힘을 받고
시인의 시간 속에 머물러 있는 과거도 만난다
자연을 생각하게 하고 그리움에 젖어든다
슬픔에 고개를 떨구게 만들고
함께라는 감사함을 느끼게 되는 깊음이 가득한 시들
<늦가을>, <먼 곳>, <다시 묘비명>,
<사랑>, <모란 옆에>가 특히나 마음에 남았다
50번째 시집까지 이렇게나 좋으니
“이제는 내려놓을 시기”라는 시인의 말이 섭섭해진다
내 안의 얼마나 많은 세계가 꺼내어졌는지 모른다
나태주 시집은 깊은 울림을 준다

떠날 때 그냥 떠나기 없다고
말한 사람이 있었다

그래도 떠날 때는 어차피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떠나겠지

떠남보다 더 분명한
말이 어디 있겠는지요.

「분명한 말」 중에서 -p.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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