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쇠인간
테드 휴즈 지음, 크리스 몰드 그림, 조호근 옮김 / 시공주니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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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인간이 등장했다
어디서 왔는지, 어떻게 만들어진 건지 아무도 모른다
집보다 커다란 무쇠인간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른다
그런 무쇠인간을 본 사람들은 공포에 질려 도망 다니며
무쇠인간을 잡기 위해 구덩이를 파고 함정을 만든다
작전은 실패하는 듯했지만
소년 ‘호가스’가 무쇠인간을 유인해서 함정에 빠지게 한다
사람들은 환호하며 흙더미로 구덩이를 덮어버리고
무쇠인간의 괴성이 점점 잦아든다
죄책감을 느끼는 호가스..
어느덧 시간은 흘러 봄이 되고
갑자기 땅이 흔들리더니 땅속에서 무쇠인간이 나왔다
호가스는 무쇠인간에게 농장을 먹어치우는 일을 그만두면
원하는 대로 금속, 황동, 알류미늄, 낡은 그롬 등을 주겠다고,
좋아하는 음식인 쇳덩이를 잔뜩 모아 놨다며
무쇠인간에게 따라오라고 한다
무쇠인간은 호가스를 따라가고
그곳에서 실컷 쇳덩이를 먹어치운다
사람들은 무쇠인간을 그곳에 두고 떠났고
호가스는 며칠에 한 번씩 무쇠인간을 만나러 간다
행복한 듯 눈이 파란색으로 변하고
몸에 슨 녹도 사라진 무쇠인간
어느 날 우주에서 온 괴물이 나타났다
호가스는 무쇠인간에게 찾아가서
지구를 위협하는 괴물을 물리쳐달라고 부탁하고
무쇠인간은 인간과 지구를 구하기 위해 맞서기로 하는데..
과연 무쇠인간은 어떤 방법으로 괴물을 물리칠까?
괴물을 물리치고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무쇠인간을 없애버리려고만 했던 인간들 속에서
무쇠인간을 믿고 소통하려 하던 소년 호가스
가치를 생각해 보기 보다 쓸모없다는 편견에 사로잡혀
무조건 배제시키려고 하지는 않았는지
나의 행동을 뒤돌아보게 한다
아이가 어딘가에 진짜 무쇠인간이 존재할 것 같다고
이야기할 만큼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섯 밤의 이야기
이해를 통해 공존해 나간다는 강력한 메시지가 담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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