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를 소재로 한 청소년 소설을 만났다보이는 것이 전부인 듯한 요즘 세상겉으로 보이는 것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허비한다외모, 취미, 물건 등나의 소득 수준의 두 배, 세 배가 넘는 사람들의 라이프를쫓고 따라하며 과시하고 당연시 여긴다만나면 외적인 평가부터 늘어뜨리고칭찬도 외적인 부분을 꼬집어 전달한다청소년기는 외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기이자자아정체성을 확립해가는 시기로주변 사람들의 말로 인하여 심한 상처를 받고평생 숨기고 싶은 콤플렉스가 생기기도 한다겉으로 보이는 모습으로 평가하는 요즘 세상이 책의 주인공은 ‘오이진’이다외모로 놀림을 당하고 자존감이 바닥까지 하락한다외모에 집착하기 시작하면서 변해간다변해가는 주인공의 모습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과위기, 그리고 반전이 있다그런 이진이가 외적인 아름다움이 아닌내면의 아름다움을 바라보게 되면서 달라지는주인공의 따뜻한 성장 이야기가 담겼다세상이 만들어놓은 미의 기준에 나를 맞추는 게 아닌,내면을 가꾸는 데에 집중하여 진짜 성장하는 이야기성장통을 겪기 이전의 오이진의 모습처럼 지금 휘둘리고 있는모든 청소년들이 읽고 자신감을 찾았으면 하고 바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