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colate 초콜릿
이종태.황인희 지음 / 샘터사 / 2022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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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맛이 절로 느껴지는 책을 만났다
책을 읽는 내내 초콜릿이 먹고 싶어지는 그런 에세이다
ABC 초콜릿 한 봉지를 순식간에 먹어치우고
하나 남은 초코바를 서로 먹겠다며 오빠랑 싸우고
술이 들어 있는 초콜릿을 몰래 먹고 어지러움을 느껴보고
드림카카오 초콜릿이 유행할 때 몇 통씩은 먹어치웠던
나에게 초콜릿은 평생 같이 해 온 친구 같은 존재다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유명한 브랜드의 초콜릿은
거의 다 먹어봤을 정도로 떼려야 뗄 수 없는 초콜릿♥️
우리에게 익숙하며 남녀노소 좋아하고 선물로도 제격인,
우울할 때 꺼내 먹고 에너지가 부족할 때 꺼내 먹으면
모든 걸 채워주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는 마법 같은 초콜릿
표지부터 사랑스러운 이 책 이야기 속에는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초콜릿의 역사와
초콜릿과 연결되어 있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초콜릿으로 만드는 레시피,
카카오에서 초콜릿이 되기까지의 과정
영화와 문학 속에 스며들어 있는 초콜릿의 이야기
이처럼 초콜릿의 모든 게 담겨 있다🍫
에피소드는 내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으며
어릴 적 울면서 먹었던 초코바를 떠올리게 했다
책을 보는 동안 계속 등장하는 선명한 초콜릿 사진을 보려니
초콜릿이 당겨 참을 수가 없을 지경이다
로맨틱한 초콜릿에 관한 글귀도 한몫하여
책을 읽는 지금이 밸런타인데이가 된 기분이다
마켓컬리에서 여러 종류의 초콜릿을 주문해서
힘들고 지쳐 에너지가 필요할 때 늘 먹고 있는데
맛있게 먹기만 했을 뿐 초콜릿에 대한 지식은 전무하다
이 책을 만나 흥미 있는 역사 이야기를 알 수 있었고
초콜릿에 대한 지식과 여러 이야기들은 기억했다가
나만큼이나 초콜릿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도 해줬다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에 좀 더 특별하게
이 책과 함께 달콤한 초콜릿을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
책에 나와 있는 초콜릿 레시피를 참고해서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는 행복 또한 추천한다
그냥 초콜릿을 먹었던 지난날과는 달리 앞으로는
사람들에게 행복을 제공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초콜릿의
오묘한 맛을 좀 더 음미해서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초콜릿을 더 사랑하게 되는 책
나도 오늘 할 일 목록의 맨 위에 ‘초콜릿 먹기’를 넣는 걸로♥️

초콜릿 상자 안에 줄줄이 들어 있는 동글동글한 초콜릿은 다양한 맛을 담고 있다. 초콜릿보다 더 달콤한 크림이 들어 있을 수도 있고 몇 개 먹으면 취하게 만드는 술이 들어 있을 수도 있다. 확실한 것은 먹어보지 않으면 무엇이 들어 있는지, 무슨 맛인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인생도 그렇다. 부딪혀보지 않고서는 어떤 일이 닥칠지 알 수 없다. -p.96

초콜릿을 선택하기 전에 우선 함유량을 살펴야 한다. 가능하면 다른 혼합물이 덜 섞인 순수 초콜릿이 몸에 좋다. 예를 들어 카카오가 60〜75% 정도 함유된 고급 초콜릿이라면 매일 25g씩 먹어도 살이 찔 염려가 거의 없다. (중략) 그리고 달걀 무게보다 조금 적은 만큼 먹었다면 미련을 버리고 초콜릿을 손에서 내려놓는다. (중략) “초콜릿은 살 안 쪄. 그 안에 들어 있는 설탕과 지방이 살찌게 하지” -p.207

초콜릿에 대해 가장 심한 선입관은 그것이 디저트라는 것이다. 그러나 초콜릿의 변신은 끝이 없고 초콜릿에 잘 어울리는 음식은 수없이 많다. 물론 초콜릿 요리를 제공하는 음식점 찾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면 집에서 만들면 어떨까? 무엇보다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입맛과 취향에 맞출 수 있다. 그래서 손수 만든 초콜릿 요리는 단순하더라도 훨씬 강렬한 맛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특별한 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나누는 초콜릿 요리라면 초콜릿보다 훨씬 더 달콤하고 훨씬 더 황홀하게 우리를 사로잡을 것이다. -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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