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주인간 천승주 - 2023 문학나눔 선정 도서 열림원어린이 창작동화 1
김경은 지음, 혜캉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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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학자인 엄마와 천문학자인 아빠를 둔 ‘승주’는
과학의 날인 4월 21일에 태어났다
부모님은 과학의 날에 태어났으니 엄청난 과학자가 될
운명이라고 야단을 부리고 내심 기대했다
하지만 승주는 그런 운명과는 상관이 없는 평범한 아이다
과학의 날 행사에서 작은 상장을 타 갔을 때,
엄마가 그간 본 적 없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기뻐했다
승주는 이후 과학의 달 행사에 목숨을 걸었다
하지만 큰 상을 받기란 쉽지 않고
승주는 자신이 특출나지 않은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일이 외롭게만 느껴진다
자랑스러운 딸이라는 것을 보여 주고 싶은 승주다
어느 날, 공원 벤치에 앉아있다가 환한 빛을 보게 되고
굉음을 내며 쏟아지는 빛은 승주에게 향한다
눈을 뜬 승주는 [지구인 천승주에게 착지 완료]라고 말하는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게 되는데..
집에 온 후로도 계속해서 목소리가 들려오고
승주와 대화를 할 수 있게 된다
곧 그 누군가는 바로 우주 행성에서 온 기생 생물 ‘제로’였고
승주 자신의 몸속에 들어왔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된다
과학의 달은 돌아왔고 승주의 제안으로 승주는 전남친인
과학 영재 ‘도하’와 팀이 되어 예선 대회 참가를 신청한다
올해 탐구 주제는 ‘생물 간의 소통’
둘은 제로의 도움을 받아 예선을 통과하게 되고 한편
제로와 대화하는 승주의 모습이 부모님에게 계속 들키고
혼잣말을 하는 것처럼 보여져 이상하게 생각하기 시작한다
승주는 결국 외계 기생 생물 제로의 존재를 털어놓는다
엄마는 약을 건네줬고 승주는 약을 삼켰다
승주 엄마는 기생충 연구실에서 제로가 어느 정도 회복하면
제로에 대한 실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했다
승주는 후회와 더불어 제로가 걱정되기 시작하는데..
제로를 구하기 위해 승주는 달리기 시작한다
제로는 어떻게 됐을까?
승주는 제로를 구할 수 있을까?
앞으로 이들은 어떻게 될까?

‘숙주’라는 제목에서부터 느꼈던 흥미가 계속 이어지는 책
이 책 안에는 승주의 사랑, 우정, 성장이 느껴진다
미처 몰랐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나아가며 성장하는
승주의 이야기가 독자로부터 공감과 자극을 준다
엄마와 승주의 관계, 승주와 도하의 관계,
승주와 제로의 관계 등 모두 집중하게 만드는 요소이지만
제로와의 소통을 통해 변화하는 인물들 또한
이 책의 재미와 집중을 불러일으킨다
어른인 내가 봐도 재미있었던 창작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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