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돌아오다 소원저학년책 2
박선화 지음, 국민지 그림 / 소원나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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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은 ‘정민’이다
정민이네 가족은 아빠와 정민이 그리고 동생 유이 셋이다
늘 바쁜 아빠를 대신해 동생을 돌보는 정민이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 ❆
정민이 동생 유이는 25일 크리스마스만을 기다렸다
정민이는 이번 크리스마스도 유이랑 둘이서만 지낼 게
뻔해서 설레지도 반갑지도 않다
다른 날과 다를 게 없다
어린이집 버스 시간에 맞춰 동생을 데리러 나간 정민이
유이를 데리고 함께 집에 돌아오는 길에
새로 생긴 옷 가게 앞에서 산타 분장을 하고 춤추는
할아버지가 쓰려져 구급차에 실려가는 것을 보게 되고
동생 유이는 산타 할아버지가 죽었다며 엉엉 운다
산타 할아버지가 아니라며 달래준 후
산타를 기다리며 매일 크리스마스면 좋겠다는 동생에게
정민이는 괜히 심통이 난다
아빠에겐 크리스마스에 일찍 오는지 묻지도 못했는데..
크리스마스가 싫다고 안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다음 날 정민이는 오늘도 크리스마스이브라는 걸 알게 되고
크리스마스가 사라졌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계속해서 자고 일어나면 다음 날에도 그다음 날에도
또다시 24일 똑같은 날만 되풀이되는데..
그런데 정민이에게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게 아니었다
꾹 다문 입술과 날카로운 목소리의 망해가는 양복점
김 사장에게도 똑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
둘은 서로 같은 날이 반복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둘은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된 건지 생각해 보는데..
크리스마스가 사라진 원인은 뭘까?
크리스마스를 돌아오게 할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반복되는 하루 속에 이어지는 그들의 이야기
기적은 이들이 행복으로 만들고 있었다 ☃
아이는 상상력 가득 가지고 읽은 책이고
훈훈한 결말에 웃음 짓게 되는 따뜻한 책이었다
크리스마스를 즐기지 못하고 행복할 수 없는 이웃은 없는지
관심 가지고 그 누군가를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든 책
모두에게 행복으로 채워진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일어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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