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콩닥콩닥 한림아동문학선
임화선 지음, 쑤닝 그림 / 한림출판사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콩닥콩닥 설레는 아이의 마음이 느껴지는 책을 만났다
주인공 초등학교 3학년 리원이는 현우를 짝사랑하고 있다
현우만 생각하면 두근두근 마음이 설렌다
단짝 친구인 혜빈이에게도 속마음을 이야기한 적이 없는
리원이만의 비밀이다
현우와 시소를 타고 노는 상상만 해도 콩닥콩닥,
나침반의 N극이 S극을 끌어당기는 것처럼
항상 리원이의 마음은 현우를 향해 있다
주희에게 다정한 현우의 모습을 보며 마음 아파하고
때로는 질투도 하는 리원이
짝사랑에 대한 혼자만의 기대로 왠지 다정하지 않은
현우의 모습에 실망도 하고 혼자 속상해하기도 한다
결국 엄마에게 마음을 털어놓고 위로를 받는 리원이
어느 날 요리 실습시간에 현우가 다치게 되고
현우를 챙겨준 리원이는 현우와 가까워진다
그리고 현우의 마음을 알게 되는데...
리원이는 현우에게 고백할 수 있을까?
웃음이 날 만큼 순수한 아이들의 사랑이 느껴지는 책
이성친구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갖게 되는 아이들의
성장과정과 소중한 사랑이 담겨있다
리원이를 응원해 주는 이모의 마음이
아이들의 사랑을 존중해 주는 것 같아서 더 따뜻했던 책

“리원아, 고백해도 괜찮아. 좋아하는 감정을 꾹꾹 눌러놓기만 하면 꽃이 필 기회가 없잖아. 좋아하는 그 마음을 친구 마음에 옮겨 심어야 꽃이 되고 나무가 되는 거야.” -p. 7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