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거짓말
정두리 지음, 박정섭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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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편의 동시가 들어있는 정두리 시인의 시집
너무나 귀여운 박정섭 작가의 그림까지 더해졌다
내용이 너무 좋아서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다
아이는 동시도 너무 좋아하는데
마음에 드는 동시는 여러 번 읽고 자연스레 외우기도 한다
아이도 집중해서 여러 번 천천히 읽었던 동시집
작가는 이 시집을 선보이며 시를 읽은 어린이 여러분이
시를 통한 감동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 바람이 이루어진 것 같다
재미에 감동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나는 추억에 젖기도 하고 공감도 하며 읽어 내려갔다
<잘 가라, 곱단이>에서는 떠나보낸 반려동물이 생각났고
<비둘기의 깊은 잠>, <자작나무>, <밥을 위하여>, <떫다>는 기억에 오래 남을 시가 됐다
아이는 <복 많이 받으세요>, <아직도 멀었다>, <왕사탕>,
<길냥이에게>, <친절한 아빠>, <길거리 음식>, <나중에>,
<깻잎 김치>가 공감 가고 좋았다며 표시해두었다
자기 전 잠자리에서 아이와 함께 이 책을 꺼내들어
몇 편의 시를 읽고 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만족할 시집 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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