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그림이 너무 매력적인 책이다스토리 또한 독특하다나는 알지~ 당신이 원하는 게 뭔지~당신은 버튼만 누르면 되지~ 이렇게 간단할 수가~오, 당신은 행운의 주인공~♬묘한 리듬의 노래가 나오는 고물 자판기물건 진열대도 텅 비어있고 돈 넣는 곳도 없다그저 동그란 모양의 투명한 버튼만 달려 있다혁수는 버튼만 누르면 된다는 말에 버튼을 누르고자판기에서는 노래가 멈추고 번쩍 빛나더니 물건이 나왔다작은 보라색 상자 안에서 나온 건 은색 종행운은 돌고 도는 것~ 받았으면 주기도 해야지~이번엔 당신이 줄 차례~ 당신은 뭘 줄 수 있을까~♪물건 나오는 곳이 계속 열려 있는 자판기를 보며혁수는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었는데 건빵 한 개가 잡힌다엄마가 간식으로 챙겨 준 것 중 하나 남은 건빵이었다건빵을 집어넣자 덮개가 닫히고 노래도 멈춘다은색 종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온 혁수종을 관찰하다가 종에 있는 버튼을 무심코 누르고‘05:00’라는 시간이 나타나더니 1초씩 줄어들기 시작한다갑자기 집 안이 조용해지고 엄마도, TV도 멈춰버렸다발코니로 나가 밖을 보니 세상도 멈췄다알고 보니 종은 매일 딱 한 번 세상을 멈추게 할 수 있었다혁수는 학원에서 종을 눌러 공부 잘하는 아이의 답을 베끼고마음에 안 드는 아이에게 꿀밤을 몇 대 때려주고마트에서 갖고 싶었던 슈퍼건도 훔친다종을 이용해서 나쁜 짓도 서슴지 않고 하게 된 혁수어느 날 9초를 남긴 종을 떨어트려 모르고 밟게 된 혁수는종이 망가져 세상이 이대로 멈춰버린 걸 깨닫는데..세상도 엄마도 모두 멈춰버렸다과연 혁수에겐 어떤 일이 벌어질까?혁수가 넣은 건빵을 가지게 된 또 다른 고물 자판기 이용자 호준이,호준이가 넣은 배냇저고리를 가지게 된 지효 이야기쓸모없는 물건을 자판기에 넣은 세 명의 아이들은고물 자판기로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을까?아이들 앞에 과연 예상치 못했던 어떤 사건이 일어날까?부족하지만 실수를 통해 성장하는 아이들의 이야기자판기에 넣은 물건으로 이어지는 이야기가 독특하고재미있는 스토리에 눈을 뗄 수 없다❷권은 언제 나오냐며 벌써 기대하고 있는 아이그만큼 너무 재미있는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