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아 작가님 책은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데작가님의 신작이 출간됐다아름다운 이탈리아 로마를 배경으로 한 책인데책 속의 그림이 너무 아름다워서 눈이 즐겁다이 책 속의 주인공은 열세 살 승아다승아는 아빠와 단둘이 살고 있다엄마는 2년 전 어느 날 혼자 비행기를 타고 떠나 버렸다한 번도 연락이 없었던 엄마에게 2년 만에 편지가 왔다엄마가 로마에 있으니 놀러 오라는 단순한 내용이었다승아는 법적으로 이혼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아빠를 위해 엄마를 다시 한국으로 데려올 생각으로엄마를 만나러 홀로 로마로 간다로마에서 만난 엄마는 승아가 알고 있는 모습과는 달라서그저 낯설게만 느껴진다그렇게 떠났으면서 아빠의 안부를 묻는 엄마의 말투가너무나 가벼워서 승아는 날카롭고 예민해졌다로마에서 엄마와 지내는 동안 승아는엄마도 늘 자신을 그리워했다는 사실을 깨닫고시간을 보내며 엄마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된다좋은 아빠가 좋은 남편이 아니라고 말하는 엄마는승아에게 자신을 아직 이해하기 어려울 거라고 말한다엄마는 자신의 삶을 찾아 로마에서 살고 있었다아빠의 입장에서도 바라보고엄마의 입장에서도 생각해 보는 승아의 성장통이 느껴진다승아는 로마에서 어떤 일을 겪게 될까?엄마를 한국으로 데려올 수 있을까?같은 성장통을 겪는 아이들도 공감할 수 있는 책이자이 책을 읽는 어린이 독자들이 이렇게 다양한 형태로도가족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길 바란다진정한 가족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자승아네 가족 각각의 입장을 생각해 볼 수 있고승아가 겪는 성장통이 느껴지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