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는‘사회적 농업’을 소재로 한 그림책《서툴고 어설픈 대단한 일꾼들》을 만났다🏷400년 역사를 지닌 일본의 새싹파 농장에서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라고 한다 🍃특수학교 선생님이 학생 둘과 함께 새싹파 농장에 찾아왔다사장님께 선생님은 데리고 온 학교 학생들을농장에서 일하게 해 주실 수 있냐고 묻는다한 학생은 멍하니 다른 데만 쳐다보고,다른 학생은 느릿느릿 두리번거리고만 있다새싹파를 반듯하게 키우려면 오랜 경험과 기술이 필요하다모종을 똑바로 심어야 새싹파가 반듯하게 자라는데여린 새싹파를 건드리지 않고 재빨리 쏙쏙 집어넣는 게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사장님은 학생들이 잘 키우기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일주일 뒤에 특수학교 선생님이 다시 농장에 찾아왔다선생님이 책받침으로 가장자리를 누르자,모종이 모종판 홈에 쏘옥 들어갔다사장님은 선생님의 방법에 깜짝 놀랐고학생들에게 일을 시켜 보기로 한다역시나 느리고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보며답답함을 토로하며 안되겠다고 생각한 찰나,선생님 말씀대로 일하는 법을 차근차근 자세히 설명해 주고느리지만 기다려 주었더니 점점 더 나은 농장이 되어간다‘사람을 일에 맞추는 게 아니라 일을 사람에 맞추어 볼까?’라는사장님의 생각으로 일하는 사람이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기구와 시설을 만들어주었다그랬더니 누구라도 한몫을 톡톡히 해내는 대단한 일꾼이 되었다농장은 해마다 새로운 일꾼들을 맞이하고어느덧 100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는 이 농장은농업의 미래를 바꾸고 사회복지에도 도움이 되는‘유니버설 농업’, ‘농업 복지 연계’의 사례로 널리 알려지고농장을 견학하려는 사람도 많아져,지금껏 무려 세계 24개국의 사람들이 찾아왔다고 한다장애가 있어도 누구나 일할 수 있는 행복한 일터와일할 수 있는 권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장애인 누구나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곳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