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청소년 문학 책 《언더, 스탠드》를 만났다 📘유망한 스타트업 대표인 목훈은첨단 기술을 도입한 VR 프로그램을 개발 중인데해커 ‘반타 블랙’의 예상치 못한 개입으로 위기를 맞는다한편 의료용 재활 VR 프로그램을 구매하기로 한 함 회장은목훈에게 멸치잡이 VR을 개발해 달라는 주문을 한다목훈은 그 과정에서 뜻밖에 평생 원망하던 아버지의 삶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는데..P.120인간은 결코 진정한 이해에 도달할 수 없기에그것을 향하다 결국 8부 능선쯤에서 멈춰 진실을 깨닫는다. 인간이 인간을 온전히 이해하는 일에 완주란 없으며, 페이스메이커의 운명이 그러하듯다만 그 과정을 함께할 수 있을 뿐임을.요즘 청소년들에게도 큰 관심사인메타버스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이 소설은'인간' 그리고 '이해'의 본질에 대해 풀어낸 책이다'이해'의 참된 의미를 생각해 보게 하고가족관계와 부모로서의 나의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책을 읽고 나서 표지를 가만히 들여다보았다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건결국 불가능에 가깝다는 생각과 동시에누군가를 이해하기 위해선그 아래에 서서 바라봐야 한다는 말이 계속 생각났다목훈이 아버지를 이해하려는 과정을 함께하며슬프면서 계속 여운이 남는 책가상세계라는 소재로 책이 풀어가는 스토리가 굉장히 흥미 돋았다청소년 소설이지만 어른이 읽어도 좋을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