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직장인 김도치가 직장 동료 서반다에게 자신의 비밀 계정에 대해 털어놓게 된다책은 김도치와 서반다의 편지로 이루어져 있다 사회가 여성들에게 행하고 있는 차별과 폭력이 드러나 있다잘못된 것이 잘못된 것임을 모르고 그냥 넘어간 것들,오히려 나 자신에게서 그 원인을 찾게 됐던 것들경험담 이야기를 읽으며 어느새 나는"아! 나도 그랬는데"하며 공감하게 된다그렇게 주눅 든 나를 격려 해주고 응원 해주며나를 그리고 여성들을 일으켜줄 수 있는 책이다사회에 만연한 말도 안 되는 말들과 사건들나는 내 아이가 주체적인 여성이 됐으면 좋겠다나는 나의 아이가 넓은 시각으로세상을 선명하게 바라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여성의 모든 신체 부위를 상품화하는 세상을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마지막에 책 추천과 질의응답까지 너무 좋았던 책 따뜻한 우정을 가진 두 사람의 말이 더 멀리 전달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