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 스스로는 빛나지 않을지모르지만, 자네는 빛을 전달하는 일을 하지. 세상엔 자기 안에 천재성이 없지만, 타인의 천재성을 자극하는 놀라운 힘을가진 사람들이 있지. 나는 다정한 벗인 자네에게 아주 큰 빚을 지고 있다네." - P11
저는 진정한 노후란, 이러한 시절이 끝나고, 누군가의 도움없이는 일상생활이 힘든 시기부터 임종 직전까지의 기간이라고생각합니다. 바로 이 책에서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은 요양병원에서의 시간입니다. - P5
환자는 언제나 참는 사람이었다 67쪽
환자를 알게 된 시점과 가까워지게 된 시점은차이가 있다. - P67
엄습하는 두려움을 달래기 위해 튀어나온농담들이 공중을 떠다녔고 그 중간중간 무거운 침묵이 놓였다. 거의 멈춘 것 같은 속도의 시간이 지난후 엄마는 환자 이송팀과 함께 수술실 문 앞으로 이동했다. - P101
사람은 누구나 고유한 취향의 숲을 가지고 있다. 서로 다른 취향의 숲이 각자의 마음속에 자라고있다. 그 생태계는 합쳐질 수 없다. 아무리 강요해도입안의 음식을 더 이상 씹을 수도 삼킬 수도 없게 만드는 것이 취향이다. - P90
환자는 매일매일 힘든 거야. 이 말이 오래 기억에 남았다. 모두 숙연해졌다. 우리는 레빈 튜브를 빼고 각자의 집으로 흩어졌다. 아무도 농담을 하지 않았다. - P121
대부분의 약은 좋은 친구다. 약을 출시하기 전제약회사들은 수많은 임상 실험을 한다. 출시한 후에도 약의 배신의 기록을 모아 차곡차곡 분석한다.새로운 배신의 역사는 전 세계가 공유한다. 착하기만 한 약은 없지만 착하지 않은 약도 없다. - P158
병원에 들어오는 일은 빠르고 즉각적이다. 때로는 우연히 때로는 큰 걱정율 앞세우고 그러나 집으로 돌아가는 일은 기약이 없다. 시간은 더디게 흐르고 매일매일 아무것도 달라지지않는 것같다.돌아갈 길은 멀기만 하다. - P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