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하지 않은 말들이 돌았다. 마을의 모두가 수사관이 됐고 모두가 작가가 됐다. 오락거리가 없는 마을 사람들에게는흥미진진한 안줏거리였다. 죽은 자는 말이 없었다. - P10
어떤 말은 혀를 통해 입밖으로 내뱉어지는 순간, 의식을 붙들어 매고 돌이킬 수 없는힘을 가진다. - P59
나는 저들에게아주 불행한 사람으로 기억되겠지. 그들의 삶이 힘들 때마다적어도 내게는 저렇게 끔찍한 일은 벌어지지 않았잖아, 나는행복한 거야, 라고 위안 삼을 만한 불행의 표본이 되었겠지.온 세상이 자신을 속이고 몰래카메라를 찍는 기분이었다. - P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