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을 통해 알게 된 내 근육. 그날의 김치전은입에 대지도 않았다. 기름 냄새와 어깨 통증으로 도저히 입에 넣고 싶지 않았다.
퇴근하자마자 바로 한의원 가서 침 맞고 집에 가서 드러누웠다. 물론 우리 집 식구들 저녁은 배달 음식 급식으로 번돈으로, 우리 가족은 남이 해준 음식으로 해결하는 아이러니가 생겼다. 오후 4시에 근무가 끝나는 장점이 있지만 노동강도가 높아서 집에 와 누워 있는 일이 많았다. 좋아하던 친구들과의 저녁 만남은 꿈에 나오지도 않을 지경이었다. - 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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