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고독한 농부의 편지 - 흙 묻은 손, 마음 담은 글
이동호 지음 / 책이라는신화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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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 가지 줄줄이 푸르고 복사꽃 점점이 붉다."
고려시대 문장가였던 정지상의 글입니다. 이틀간 비가지나고 밖에 나오니 세상이 조금 달라져 있습니다. 엊그제까지 밋밋하던 버드나무 가지에 새싹이 돋아 봄바람에 춤을춥니다. 휘날리는 버드나무 가지는 참으로 예쁩니다. - P35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고 내일 일을 모레로 미룬다 한들 해가 서쪽에서 뜨겠습니까? 마른하늘에 날벼락 치겠습니까? 농사꾼에게 요일 개념이란 필요 없고, 비가 오는지오지 않는지, 급한 일이 있는지 없는지 그런 것만 중요합니다.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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