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오래, 지치지 않고 - 일에 먹히지 않고 나를 지키는 마음의 태도에 대하여
하지현 지음 / 마티스블루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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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짜증이 무엇인지 잘 알아야 한다. 그리고 ‘짜증이 나는것‘과 ‘짜증을 내는 것‘을 구분해서 반응하면 더욱 좋다. 그래야후회할 일을 줄이고 평온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다. 짜증은 성격이 나빠진 징후가 아니고 그저 내가 오늘 피곤하다는 신호다. - P183

정신건강의 70퍼센트는 루틴에 달려 있다. 가급적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일정한 리듬을 유지하면서 생활하고, 때가 되면 적당한 시간에 배꼽시계가 울려 뭔가 먹고 싶어진다. 에너지가 바닥나기 전에 충전이 되고, 비슷한 시간에 쉬고 싶어진다. 내게 주어지는 일이 버겁게 느껴지지 않고,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아슬아슬한 위기 없이 해낼 수 있다. 하루의 일과가 끝날 때쯤까지 소진되었다는 느낌을 느끼지 않은 채 집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고다음 날을 두려움 없이 기대한다. - P240

프로이트가 "정신치료는 비극을 행복으로 바꾸는 것이 아닌,
보편적 불행으로 옮기는 것"이라고 말했듯, 내가 비극의 주인공인 듯한 마음으로 절망의 마음을 가지고 살면서 그 안에 머무르고 싶을 때가 있지만, 실은 내게 일어난 일들은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보편적인 불행일 뿐이다. - P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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