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양귀자 지음 / 쓰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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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도 않을 행복을 기다리며 긴 세월을 살아온 여자들의 그끝없는 인내가 나는 조금도 가상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이었다. 그들 스스로도 말하듯이 그 바보 같음은 이미 누구의 책임도 아닌, 바로 그들 자신의 책임이라는 것이 내 생각이었다.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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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소 2025-01-31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실에 일어날 것같은 글이 소설이지만
현실의 답답함을 이성적이지 않더라도 해소해주는 것도 소설이다.
판타지 소설을 읽는 이유이기도 하다.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은 그 파격적인 내용 때문에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 나에게는
현실을 담은 판타지(?) 소설로 읽힌다.
92년 발표된 소설을 지금도 사람들이 많이 읽는 것은
여성의 삶이 파격적으로 바뀌지 않아서 이기도 할 것이다.
92년 당시만큼은 아니지만
아직도 이혼이 어렵고, 가족폭력이 두려운 가정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