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과 루비
박연준 지음 / 은행나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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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준 작가님의 인기는 알고 있지만 저번에 읽었던 인생은 이상하게 흐른다 에서 나는 별 감동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이 소설 큰 기대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책을 읽는 내내 감탄 또 감탄 하였다.

어찌 글들이 이리 하나 같이 이쁠까?
모든 글들이 마음에 와닿을까?

아직 어린 소녀 여름은 어리지만 그녀의 생각들은 어른인 나보다 나아보인다. 아마 고모의 동시 필사 때문이 아닐까..? 어릴때부터 시와 함께 하는 삶을 살아낸 그녀는 모든 생각이 말이 아름답다.

이 책은 한 소녀의 성장소설 아닌 성장소설이다. 그녀의 삶의 부재를 통해 혹은 사랑? 우정? 을 통해 그녀는 성숙해지고 단단해져간다. 그 과정의 언어들이 미치도록 아름답다.

읽으며 저자의 언어 표현에 감탄했고 이렇게 아름답게 표현될 수 있는 글이 있음에 놀랐다.

아름답지만 행복하지 않은 여름과 루비가 현실에서 힘들게 살겠지만 (아름다운 것들은 현실을 살아내기 힘들다.) 그들의 삶을 조용히 응원하고 싶어지는 책.

아 진짜 너무 아름답고 이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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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 매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한 공감의 기술 아우름 55
권수영 지음 / 샘터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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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름 공감을 잘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친구가 많지는 않지만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힘든 일이 있을때 나를 많이 찾긴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내내 내가 과연 진정한 공감으로 그들을 위로해준게 아니란걸 깨달았다. 여지껏 나는 가짜 공감으로 그들을 위로하려 하였다. (친구들아 미안..)

위로에는 진짜와 가짜가 있는데 가짜는 상대방의 속 깊은 곳을 살피지 않고 표면적으로 하는 위로고 진짜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그 안에서 속 깊은 곳까지 위로하는 것이다.

가끔 나도 위로 받을 때 위로를 받았는데 뭔가 애매했었던 적이 있었는데 이게 바로 가짜 위로를 받았었기 때문이었다.

처음엔 책을 읽으면서 아니 공감하려고 이렇게까지 해야해? 생각했지만 나에게 공감을 바라는 사람은 결국 내 인생에 가장 중요한 사람들이니 이 정도 노력은 해야겠다고 마음을 고쳐 먹었다.

남에게 진정으로 공감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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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전보다 불안하지 않습니다 - 회사 밖에서 다시 시작
곽새미 지음 / 푸른향기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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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퇴사하고 세계여행을 한 책이라고 해서 주로 여행이야기가 나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내 예상을 보기 좋게 빗나갔다.

이 책은 새로운 결정을 눈 앞에 두고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씌여진 글이라 생각된다. (예를들면 이직이나 퇴사 후 여행 같은 것)

저자는 말한다. 변화는 생각보다 괜찮아요. 아니 더 좋아요. 당신이 행동하지 않으면 당신의 삶은 변하지 않아요.

알고 있는 말임에도 직접 몸소 체험한 사람이 말하니 더 설득력이 있다.

저자는 약 500일 간의 세계 여행에서 반드시 변화 혹은 깨달음을 얻으려고 했으나 그러지 못 했다고 한다. 그렇다고 실망했느냐? 아니다. 다시 떠나면 된다는 넖은 마음가짐이 생겼다고 한다. 멋지다.

나랑 신랑의 꿈도 세계여행인데. 항상 나중에 나중에 미루기만 했는데 그랬던걸 반성하며. 진짜 떠나봐? 란 생각을 하게 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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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삽질여행 - 알아두면 쓸데 있는 지리 덕후의 여행 에세이
서지선 지음 / 푸른향기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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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즐거운 이유는 만나보지 못한 낯선 세계를 만나본다는 점도 있지만 계획한 대로 흘러가지 않아도 즐겁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물론 당시에는 짜증나지만 돌아보면 이런 기억이 더 강력하게 남는다.)

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여행 중 계획과 다르게 흘러가거나 돈이 없어 고생한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자유 여행을 해본 사람이라면(풍족하지 않은 돈으로) 격하게 공감되는 이야기들이 넘쳐난다. 그래서 책을 읽는내내 즐겁다.

많은 나라를 여행하며 겪은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가득하다. 그래서 책도 빠르게 읽힌다.

하나 아쉬운 점은 사진이 들어가면 더 좋았을텐데 사진이 한 장도 없다는 점ㅠㅠ

여행 뽐뿌오게 하는 즐거운 여행 에피소드.

젏늑 이쵃읇 춥첞 핪뉙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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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주의자
콜슨 화이트헤드 지음, 소슬기 옮김 / 은행나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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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슨 화이트헤드의 첫 작품이라니! 너무 궁금해 읽지 않을 수가 없었다. 100% 만족하진 않지만 좋은 작품이기엔 분명하다.

사실 책이 쉽게 이해가진 않는다. (물론 대부분 그의 작품이 쉽지는 않다.) 몰입까지도 오래 걸린다. (이 책은 유난히 몰입이 더뎠다.) 그럼에도 전하려는 주제는 명확하며 한 번 몰입을 하면 책에서 손을 때기가 쉽지 않았다.

내가 알고 있는 정의가 과연 진정한 정의인 것인가?
우리는 아니라고 하지만 다들 자신도 인지하지 못 한 편견에 둘러 싸여 있지는 아니한가?

평소엔 좀처럼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해 진지하게 나에게 질문하며 반성하게 된다.

그의 초기작 역시 그의 색체를 완벽하게 담아냈다.

콜슨 화이트헤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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