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과 루비
박연준 지음 / 은행나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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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준 작가님의 인기는 알고 있지만 저번에 읽었던 인생은 이상하게 흐른다 에서 나는 별 감동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이 소설 큰 기대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책을 읽는 내내 감탄 또 감탄 하였다.

어찌 글들이 이리 하나 같이 이쁠까?
모든 글들이 마음에 와닿을까?

아직 어린 소녀 여름은 어리지만 그녀의 생각들은 어른인 나보다 나아보인다. 아마 고모의 동시 필사 때문이 아닐까..? 어릴때부터 시와 함께 하는 삶을 살아낸 그녀는 모든 생각이 말이 아름답다.

이 책은 한 소녀의 성장소설 아닌 성장소설이다. 그녀의 삶의 부재를 통해 혹은 사랑? 우정? 을 통해 그녀는 성숙해지고 단단해져간다. 그 과정의 언어들이 미치도록 아름답다.

읽으며 저자의 언어 표현에 감탄했고 이렇게 아름답게 표현될 수 있는 글이 있음에 놀랐다.

아름답지만 행복하지 않은 여름과 루비가 현실에서 힘들게 살겠지만 (아름다운 것들은 현실을 살아내기 힘들다.) 그들의 삶을 조용히 응원하고 싶어지는 책.

아 진짜 너무 아름답고 이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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