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성을 지키는 아이들 숨 쉬는 역사 9
이규희 지음, 백대승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비성을 지키는 아이들

작가 이규희

출판 청어람주니어

 

백제의 사비성을 지키는 아이들. 신라에 화랑이 있었듯이 백제에도 나라를 지키려는 마음이 가득한 아이들이 있었을 것


이라는 상상으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고 해요. 그 주인공으로 바람결이라는 계백의 아들이 등장하고 계백의 동무이자


첫사랑이기도 한 수리야 그리고 왕자 부여강, 아침해, 거루, 태풍, 천둥, 마루벌 이렇게 여덟명의 아이들이 등장해요.


이 아이들은 궁에서 치뤄진 무술 시합에서 만나 우정을 나누면서 무술 연습을 함께 하기도 하죠. 의자왕으로부터 받은


칼을 소중히 여기고 백제를 지키려는 충성심도 가득하고 서로를 아끼는 마음도 모두 누가 높고 낮음을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모두 한마음 한뜻이었던 것 같아요.


백제, 신라, 고구려 모두 자신들의 나라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고 영토를 확장하려고도 했고 힘이 모자라면 다른 나라에


요청을 해서도 목적을 이루려했지요. 그러지 않았었더라면 오늘날 우리가 어떤 모습일지는 상상이 되지 않네요.


의자왕이 좀더 굳건하고 나라를 위하고 백성을 위하는 마음이 컸던 왕이었다면 백제가 이렇게 쉽게 무너지지는 않았을


거예요. 부족한 왕이었지만 훌륭한 신하들이 있었는데 제대로 볼 줄 몰랐던 그 그릇됨이 아쉬울 뿐이네요. 아이들도


자신의 왕이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지 못하고 듣기 좋은 말만 골라듣고 충신과 간신을 구별할 줄 모르니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리기가 얼마나 어려웠을까요. 


거루의 아버지처럼 자식을 잃고도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지 못하고 끝끝내 신라를 도우려는 간신에게 끝까지 휘둘려


결국은 백성을 잃고 훌륭한 충신도 잃고 자신도 포로로 끌려가기까지 한 왕이니 그 모습을 본 백성들에게 얼마나 한이


되었을지, 자신들이 왕이 보여준 모습에 너무나 실망스러웠을 거예요.


비록 백제의 왕은 미약했으니 계백같은 훌륭한 장군이 있었고 사비성을 지키는 아이들에 나온 아이들처럼 나라를 위하고


임금을 섬기는 마음을 가진 아이들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되요.


역사공부를 하면서 함께 읽기 좋은 책인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와이 아리랑 즐거운 동화 여행 90
이동렬 지음, 장인옥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와이 아리랑

작가 이동렬

출판 가문비어린이

 

하와이에서 불리는 아리랑은 한국에서 부르거나 들을 때보다는 느낌이 색다를것 같아요.


얼이와 빛이는 아빠가 김치 사업 실패로 힘들어 하자 중학교 국어 선생님이었던 엄마의 결단으로 하와이 이민의 길에


오르게 되었어요. 아빠와 엄마는 하와이에서 취직하려하지만 그게 쉽지는 않았어요. 한국에서는 사장님과 선생님이라는


확실한 직업이 있었는데 하와이에서는 그 직업들을 다시 가질 수도 없었고 어떤 일이라도 해야할 처지가 되었죠.


아빠는 한국에서의 생활을 잊지 못하고 하와이의 생활의 현실이 낯설고 받아들이기 힘들었어요. 그런 아빠를 보는 엄마도


마음이 좋지만은 않았을거예요. 그리고 또 무엇보다 얼이와 빛이가 불안했을것 같아요.


그렇지만 어느 곳에서든 희망은 있기 마련이죠. 우연한 기회에 엄마가 한국문화센터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게 되었어요.


비록 일주일에 두번 나가게 된 일이었지만 그 일을 계기로 아빠도 대한이라는 친구 부모님의 식당에 주방 보조로 취직을


하게 되었어요.


한국에서 사장님이었던 아빠가 주방 보조라는 직업이 다소 자격지심이 생길 수 있었겠지만 아빠는 가장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하고 열심히 일해 나갔어요. 그리고 꿈을 꾸게 되지요. 언젠가 한국에서 했던 김치 사업을 기반으로 김치요리를


전문으로하는 식당을 내는 것을 목표로요.


그 목표를 이루는 날은 생각보다 빨랐어요. 얼이네만의 힘으로는 부족했지만 대한이네 부모님의 도움으로 얼이네는 


생각보다 빨리 식당을 오픈할 수 있었고 그것에 멈추지 않고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기도 하고 요리 대회에 나가기도 하죠.


그리고 한국이 아닌 하와이에서 한국에 뿌리를 가진 사람들을 위해 한국어도 가르쳐 주고 본인들이 할 수 이있는 범위내


에서 많은 것들을 나누죠. 


세계 곳곳에 많은 한국사람들이 우리만의 정을 나누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야기예요. 어느 곳에 있든지


한국사람들이 서로 의지하며 한국의 정신을 잊지 않고 그곳에서 이어가며 살아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세계 속에 우리의


문화들도 많이 알려줬으면 좋겠구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똥통에서 용 났다 즐거운 동화 여행 91
조명숙 지음, 공공이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똥통에서 용 났다

작가 조명숙

출판 가문비어린이

 

동화로 배우는 이타적 사랑 '똥통에서 용 났다' 에는 열 편의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우리가 느낄 수 있는 사랑의 감정중에서도 이타적 사랑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어요. 이타적 사랑이라는 말을


몰랐던 아이에게 우선 읽어보고 어떤 느낌인지 얘기해 보라고 했어요.


나보다 다른 사람을 위하는 마음인 것 같다고 느낀점을 말하더라구요. 아이가 제대로 책을 읽은 것 같아서 뿌듯하기도


하고 이런 마음을 가지고 모든 사람이 살아간다면 서로 얼굴 붉힐일도 없고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앞설테니 누구든


행복한 마음 가득안고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이야기들을 아이들이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릴때부터 나자신보다 다른 이들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생활하면 그것에서 얻는 기쁨이나 행복감을 느낄 때 얼마나 기분이 좋을지에 대해서 알았으면 좋겠어요.


그럼 우리들이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더불어살아가는 사회라는 말은 너무나 당연하니까 이 말을 따로


쓸 일도 없어질 것 같아요.


똥통에서 용 났다, 세종대왕파 이다짐, 강우와 봉지 할머니, 내 이름은 황용, 엄마의 자장가, 엄마가 짜 준 하얀 목도리,


할머니와 달님, 최 기사와 연지 인형, 나 방울이, 소망이 이 각각의 이야기에 담긴 따스함을 여러분들께서도 함께 느껴


보셨으면 좋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중록 : 누가 사도 세자를 죽였는가?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 15
강영준 지음, 신경란 그림 / 아르볼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가 사도 세자를 죽였는가?

작가 강영준

출판 아르볼

 

물음표를 따라가는 인문고전 15권 한중록 누가 사도 세자를 죽였는가?


혜경궁 홍씨가 쓴 한중록을 토대로 강영준 작가가 사도 세자를 이야기를 다루었어요. 사도 세자의 부인인 혜경궁 홍씨의


관점으로 쓰여진 이야기를 접해보니 사도 세자가 어떻게 죽게 되었는지 더 궁금해졌어요. 과연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죽은 사람만 불쌍하다는 말이 있지요. 사도 세자도 그런 사람 중 하나인것 같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난 것은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라는 프로그램이었어요. 그 프로그램을 보다보면 문제가 있는 것은


아이들이 아니라 거의 부모였어요. 문제 부모 아래 문제 아이가 있는 것으로 제 눈에는 비춰졌었는데 혜경궁 홍씨도


사도 세자의 마음의 병이 모두 부모때문이라는 이유를 든 것이 비슷해 보였어요.


왕의 권력이 대단했던 만큼 그 권력에 대한 모의가 끊이지 않았고 항상 경계하면서 살아야하기도 하고 신경쓸 일들이


많았던 영조는 아들까지 그 경계의 범주안에 넣었어야만 했나봅니다. 그런 부자 사이를 옆에서 지켜보는 주위 사람들도


굉장히 힘들었을 것 같아요. 특히나 궁에서 태어나지 않았고 혼인이라는 제도로 인해 궁이란 낯선 곳에 들어와 집안을


지켜야했고 아들을 지켜야했던 혜경궁 홍씨가 남편을 어떤 식으로 대했어야 했고 어떤 식으로 감쌌어야 했는지에 대해


홍씨 최선의 방식으로 쓰여진 것 같습니다.


다 읽고 나서도 숙제는 남아요. 그래서 누가 사도 세자를 죽인 것인가에 대한 질문의 답은 밝혀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네요.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학 교실의 백미는 마지막 부분이예요. 고전으로 인문학하기, 토론하기, 함께 읽기를 통해 고전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던질 수 있고 새로운 사고를 할 수 있기도 하고 인문학적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큰 매력을 가진


재밌는 책이예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새로운 관점을으로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줘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곤충 특공대 - 동시로 읽는 곤충 이야기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19
김이삭.김경구.조소정 지음, 윤진희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곤충 특공대

작가 김이삭,김경구,조소정

출판 가문비어린이

 

동시로 읽는 곤충 이야기, 곤충 특공대에 각종 곤충들이 모여있어요. 김이삭, 김경구, 조소정 세명의 시인이 곤충에 관한


시를 한권의 책에 담아주셨네요.


각 열편씩 모두 30편의 시가 담겨있어요. 우리는 30종류의 곤충을 시로 만날 수 있는데 곤충의 특징을 한편의 시안에


잘 담아주었어요. 재밌게 표현된 시들을 읽으면서 시인들의 표현력에 감탄하게 될거예요. 그리고 함께 한 그림은 시와


곤충의 특징을 또 잘 표현해 주어서 시를 더 재밌게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되어주네요.


또 곤충들의 특징에 대한 설명을 짧게 함께 실어주어서 잘 몰랐던 곤충이었더라도 시인들이 곤충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바로 알 수 있답니다.


파리, 무당벌레, 장수풍뎅이, 매미, 메뚜기, 모기, 나방, 개미, 바퀴벌레 처럼 아주 익숙한 곤충, 벌레들도 있고 물자라,


송장벌레, 깃동잠자리, 제왕나비, 꽃등에 처럼 이름은 들어봤을지는 몰라도, 아니면 생김새는 본적이 있어도 이름을 


제대로 몰랐던 곤충들도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될거예요.


가문비어린이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중에 특공대 편으로 과일 특공대, 야채 특공대에 이어서 곤충 특공대를 만나


보았는데 다음 특공대는 어떤 특공대를 만나게 될지 궁금해 지기도 합니다.


상상력을 높일 수도 있고 표현력을 배울 수도 있고, 노래를 배우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해서 동시집 만날 때마다


반가운 느낌이 들어요. 곤충 특공대도 반가운 동시집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