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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영어 고난도 독해 - 특목고·외고 대비부터 수능 독해 훈련까지
넥서스영어교육연구소 엮음 / 넥서스에듀 / 2026년 7월
평점 :
📝 "본 리뷰는 넥서스에듀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본 후 주관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중학생이 되면 영어 공부에서 가장 어려워지는 부분이 바로 독해예요. 단어와 문법은 어느 정도 공부했는데 긴 지문만 나오면 내용을 놓치거나 문제를 틀리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특히 외고나 자사고를 준비하거나 고등학교 영어를 미리 대비하는 학생이라면 장문 독해 연습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해요.
이번에 살펴본 중등 영어 고난도 독해는 이름처럼 긴 글을 읽고 글의 흐름을 이해하는 연습에 초점을 맞춘 교재였어요. 문제만 많이 푸는 교재가 아니라, 한 편의 글을 제대로 읽고 분석하는 힘을 길러주는 구성이 마음에 들었어요. 영어 독해는 결국 얼마나 많은 긴 글을 읽어봤는지가 실력을 좌우하는데, 그런 점에서 꾸준히 공부하기 좋은 교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은 『원서 술술 읽는 Smart Reading』 1, 2의 개정판이에요. 기존 교재의 장점을 살리면서 최근 학습 방향에 맞게 내용을 보완했고, 수능형 문제까지 함께 풀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중학생뿐 아니라 예비 고등학생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난이도라서 심화 독해 교재를 찾는 분들에게 잘 맞을 것 같아요.
전체는 4개의 챕터, 32개의 장문 독해로 구성되어 있어요. 경제, 환경, 역사, 과학, 문화, 심리학, 예술, 인물 이야기까지 정말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어요. 같은 주제만 반복하는 교재와는 달리 새로운 내용을 계속 접하다 보니 영어 공부를 하면서 배경지식도 함께 넓힐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목차를 살펴보면 China’s Economic Rise, The Berlin Wall, The Rise of CO2, The Sami, Miracle on the Hudson, Hieroglyphs, Butterflies, ESP, Collage Art, Don Quixote, Tolkien 등 흥미로운 주제가 가득해요. 교과서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소재도 많아서 원서를 읽는 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었어요. 영어를 공부한다는 느낌보다 새로운 이야기를 읽는 재미가 더 크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어요.
이 교재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역시 장문 독해 중심 구성이에요. 짧은 문장을 여러 개 읽는 것이 아니라 한 편의 긴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서 내용을 이해하는 연습을 하게 돼요. 실제 시험도 대부분 긴 지문을 읽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라 실전 감각을 기르기에도 좋아 보여요.
긴 글을 읽다 보면 처음에는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한 문단씩 차근차근 읽다 보면 중심 내용을 찾는 연습이 자연스럽게 되고, 글이 어떤 순서로 전개되는지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해요. 이런 경험이 쌓이면 처음 보는 지문도 훨씬 편하게 읽을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매 지문마다 수능 핵심 유형 문제 4가지가 들어 있는 점도 만족스러웠어요. 단순히 내용을 이해했는지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제목 찾기, 주제 파악, 내용 일치, 빈칸 추론 등 실제 시험에서 자주 나오는 유형을 함께 연습할 수 있어요. 같은 지문으로 여러 유형을 풀어보니까 문제 접근 방법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지문의 전개 방식을 함께 알려준다는 점이에요. 원인과 결과인지, 비교와 대조인지, 시간 순서인지 등을 먼저 이해하고 읽으니까 글이 훨씬 쉽게 읽혔어요. 영어를 잘하는 학생들은 단순히 해석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글의 구조를 먼저 본다고 하는데, 그런 연습을 중학생 때부터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느꼈어요.
해설도 꽤 자세하게 구성되어 있어요. 정답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문장 구조와 핵심 구문까지 함께 설명해 줘서 혼자 공부하기에도 부담이 없어요. 긴 문장을 어디에서 끊어 읽어야 하는지, 어떤 구조인지까지 확인할 수 있어서 독해와 문법을 함께 공부하는 느낌도 들었어요.
부가자료도 알차게 들어 있어요. 단어 리스트와 테스트지가 따로 제공돼서 지문을 읽기 전에 단어를 먼저 익히거나 복습할 때 활용하기 좋아요. 지문 스크립트도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여러 번 읽거나 소리 내어 읽는 연습을 하기에도 편했어요. 영어는 반복해서 읽을수록 독해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이런 자료가 있다는 점도 만족스러웠어요.


난이도는 일반적인 중등 영어 문제집보다는 조금 높은 편이에요. 그렇다고 무조건 어려운 단어만 나오는 것은 아니고, 긴 글을 끝까지 읽으면서 사고하는 힘을 요구하는 교재에 가까워요. 영어 내신 상위권 학생이나 외고, 자사고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특히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예비 고등학생이 고등 영어를 미리 준비하는 용도로도 괜찮아 보여요.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점은 독해 실력을 단기간에 올려주는 요령을 알려주는 교재가 아니라는 점이에요. 긴 글을 읽고, 글의 흐름을 이해하고, 문제를 풀고, 다시 해설을 보면서 구조를 분석하는 과정을 반복하도록 만들어져 있어요. 이런 학습이 쌓여야 결국 어떤 지문을 만나도 흔들리지 않는 독해 실력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해요.
영어는 단어만 많이 외운다고 독해가 잘되는 과목은 아니잖아요. 문장을 연결해서 읽고, 글쓴이의 의도를 파악하고, 전체 내용을 이해하는 연습이 꼭 필요한데 이 교재는 그런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만족도가 높았어요.
중등 영어 독해를 조금 더 심화해서 공부하고 싶은 학생, 수능형 독해를 미리 경험해 보고 싶은 학생, 긴 영어 지문에 자신감을 키우고 싶은 학생이라면 한 번쯤 선택해 볼 만한 교재예요. 꾸준히 한 지문씩 읽다 보면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졌던 장문도 점점 편하게 읽히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독해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지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중등 영어 문제집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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