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빠 초등 문해력 신문 1권 - 하루 15분, 초등 비문학 독해력이 쌓이는 시간 바빠 국어
강연목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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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해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독해력을 길러주고 싶다는 생각이 점점 강해졌습니다. 특히 초등학생이 되면 글을 읽는 속도와 이해력 차이가 크다는 것을 느끼면서, ‘문해력’이 단순히 국어 점수와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사고력, 표현력, 세상을 보는 눈과도 직결된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고민 속에서 만나게 된 책이 바로 『바빠 초등 문해력 신문 1』입니다.

이 책은 하루 15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초등학생이 부담 없이 비문학 독해력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읽어보기에 적합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점은 뉴스 수업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이었습니다. 평소 아이가 뉴스 기사에 다소 겁을 내는 편이었는데, 이 책에서는 한자어나 교과 어휘가 아이 눈높이에 맞게 정리되어 있어 큰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과학과 환경 분야부터 읽기 시작했습니다. ‘몸에 달라붙는 불쾌한 손님, 러브버그의 습격!’이라는 기사에서는 아이가 특히 호기심을 보였습니다. 평소 곤충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기사 속 정보와 사진, 간단한 설명이 함께 있어 읽는 재미가 컸습니다. 한 번 읽고 나서 스스로 제목을 붙여보는 활동을 하면서, 아이는 “엄마, 이건 ‘작지만 무서운 곤충 친구’라고 해도 되겠네!”라며 즐겁게 자신의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면서, 아이가 글을 이해하고 핵심을 잡아내는 능력이 조금씩 향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121년 만에 가장 더운 6월이 찾아왔다!’라는 기사를 읽으면서는 아이가 실제로 경험한 날씨와 연결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지난주 너무 더워서 운동장에서 땀을 많이 흘렸잖아요. 지구가 점점 더워진다니 조금 무섭네요.”라고 말하며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나타났습니다. 저는 이때 아이가 단순히 글을 읽는 것을 넘어, 현실과 연결해 사고하는 능력을 키우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경제와 일상 분야에서는 아이가 평소 관심을 가질 만한 기사들이 많았습니다. ‘현금 없는 버스, 과연 모두에게 편할까?’라는 기사를 읽을 때 아이는 실제 버스 경험과 연결하며 “우리 동네에도 이런 버스가 생기면 편리할까요?”라고 묻기도 했습니다. 저는 아이의 질문에 함께 의견을 나누며, 글을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확장하고 표현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기사 끝에 있는 어휘 복습과 설명 코너 덕분에, 평소 잘 몰랐던 교과 어휘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반복 학습으로 기억이 오래 남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교육과 학교 관련 기사에서는 아이가 더욱 몰입했습니다.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등장한 AI 디지털 교과서, 기대보다 걱정이 커’라는 기사에서는 아이가 학교에서 본 스마트기기와 연결 지으며 의견을 말했고, ‘초등학생이 가장 되고 싶은 직업은 선수?’라는 기사에서는 자신의 장래희망과 친구들의 의견을 함께 이야기하며 즐거워했습니다. 저는 이러한 대화를 통해 아이가 글을 읽고 나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힘을 기르고 있다는 점이 매우 의미 있다고 느꼈습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 중 하나는 하루 15분이라는 부담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긴 글을 한 번에 읽으면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지칠 수 있는데, 15분 단위로 나누어 읽으니 아이가 끝까지 흥미를 잃지 않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기사마다 제시된 질문에 답하거나 제목을 다시 붙여보는 활동은 아이에게 성취감을 주었고, 읽기 습관을 자연스럽게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옆에서 제가 조금 도와주는 정도로 충분했고,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조금씩 향상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주제의 다양성입니다. 과학, 환경, 경제, 일상, 교육, 학교 등 여러 분야의 기사가 포함되어 있어, 아이는 매일 조금씩 새로운 주제에 도전하며 지식을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주제뿐 아니라 낯선 주제까지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탐구심과 호기심이 늘고, 궁금한 점을 스스로 찾아보는 습관도 생겼습니다. 기사를 읽고 나서 아이가 질문을 던질 때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지식뿐 아니라 사고력과 논리력도 함께 길러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읽기를 마친 후에는 가로세로 낱말 퀴즈와 어휘 복습을 통해 배운 내용을 정리할 수 있어 아이에게 성취감을 주었습니다. 단순히 글만 읽는 것이 아니라, 글의 핵심을 파악하고, 새로운 단어를 익히고, 생각을 정리하며, 끝으로 재미있는 퀴즈까지 경험하니 문해력 향상이라는 목표를 자연스럽게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총평하자면, 『바빠 초등 문해력 신문 1』은 단순한 뉴스 기사 모음이 아니라 아이의 문해력, 어휘력, 사고력, 표현력까지 한 번에 자극하는 종합 학습 도구입니다. 아이와 함께 하루 15분씩 읽으며 토론하고 질문하는 과정에서, 아이가 글을 이해하고 생각을 정리하는 힘이 점점 커지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문해력은 단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만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힘과 연결됩니다. 이 책과 함께라면 아이가 글 읽기의 즐거움을 느끼며 자연스럽게 그 힘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아이와 함께 읽는 동안, 저는 아이의 호기심, 집중력, 표현력 모두가 조금씩 자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읽기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넓어지는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하루 15분, 부담 없이 시작해 보세요. 어느새 아이의 생각과 문해력이 한 뼘 더 성장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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