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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입시독서는 달라야 합니다 - MMI+생기부 52주 의대독서
여성오 지음 / 일상이상 / 2025년 11월
평점 :

의대 입시는 해마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요. 2025년부터는 고등학교 내신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바뀌었는데 단순히 1등급 인원이 늘어난 것처럼 보여도 의대 입시에서는 성적만으로 합격을 보장할 수 없어요. 이제 의대 입시는 생기부와 MMI, 즉 다중미니면접이 당락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책은 바로 이런 변화에 맞춰 나온 책이에요. 서울대 의대 등 다수 합격생을 배출한 씨앤에이논술 대치본원 여성오 원장이 직접 쓴 책으로 의대 입시에 특화된 독서법과 사고 훈련, 생기부와 MMI 대비법을 담고 있습니다. 단순히 책을 읽는 법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의대 입시를 위해 어떤 책을, 어떤 관점으로 읽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있어요.


책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흔히 묻는 질문으로 시작해요. “의대입시독서는 다르게 준비해야 한다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 질문은 실제 의대 준비생과 학부모들이 가장 많이 갖는 고민이에요. 여성오 원장은 의대 입시의 최대 변수는 독서라고 말합니다. 왜 독서일까요. 고교학점제와 생기부 평가 방식의 변화 때문이에요. 이제 단순 성적만 보는 시대가 아니라 학생의 사고력, 가치관, 윤리적 판단, 사회적 이해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시대가 되었어요. 특히 의대는 인간의 생명과 존엄, 의료 윤리, 과학기술의 사회적 책임을 다루는 학문이므로 깊이 있는 독서가 인성과 지성을 증명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에요. 이 책은 단순한 읽기가 아니라 생기부 세특과 MMI 면접 답변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독서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학생은 책을 통해 의학적 사고와 윤리적 딜레마, 사회적 분석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52주 동안 이어지는 독서 로드맵이에요. 1년 동안 매주 한 권씩 읽으며 의대 입시 맞춤형 사고 훈련을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리스트에 포함된 52권은 서울대 의대 MMI와 생기부 사례를 기반으로 엄선되었고, 인문학, 과학, 윤리, 사회, 예술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며 각 권마다 MMI 제시문 분석과 면접 질문 예시, 생기부 세특 작성 예시가 함께 제공돼요. 예를 들어 1주 차 《이토록 다정한 개인주의자》는 공감과 윤리적 사고를, 3주 차 《미술관에 간 의학자》는 예술과 의학의 융합적 사고를, 8주 차 《1984》는 권력과 인간성 문제를, 20주 차 《장애인을 만난 AI》는 의료기술과 윤리 문제를 다룹니다. 이렇게 각 권을 통해 독서, 사고, 세특 작성, MMI 대비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어요.
생기부 세특 작성법도 매우 구체적이에요. 각 도서와 연계된 세특 예시를 3단계 분량으로 나누어 제시해 학생이 자신의 글을 단계별로 조정하며 활용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완벽에 대한 반론》(마이클 샌델)을 읽고 작성한 세특 예시는 “유전자 조작 기술의 윤리적 한계를 분석하며 인간의 완벽함에 대한 욕망이 불러오는 도덕적 불편함을 성찰함. 과학적 이점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윤리적 성찰의 중요성을 논의함.”으로 제시돼요. 이렇게 학생은 단순 요약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사고와 분석을 기반으로 세특을 작성할 수 있어요. 특히 생명윤리, 의료 기술, 사회적 영향 등을 주제로 한 예시는 의대 입시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서울대 의대를 비롯한 의대 면접은 MMI, 즉 다중미니면접 방식으로 진행돼요. 여러 개의 방을 이동하며 제시문을 읽고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이에요. 각 방마다 제시문 유형이 다르고 주제 역시 의학, 윤리, 사회, 인문 등 다양합니다. 책에서는 실제 MMI 제시문 사례와 질문, 모범 답변을 보여주고 있어요. 예를 들어 언어의 의미가 실제 사용 속에서 형성된다는 철학적 제시문을 보고 “의사로서 환자와의 대화에서 언어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라는 질문에 대비할 수 있어요. 단순 철학 문제가 아니라 의사로서의 공감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로 연결됩니다. 그림, 도표, 데이터 분석형 제시문까지 다루어 실제 면접에서 긴장하지 않고 논리적으로 답할 수 있도록 훈련할 수 있어요.




책 후반부에는 실제 MMI면접 경험담도 포함돼 있습니다. 한 학생은 7개의 방을 돌며 70분 동안 면접을 진행했는데, 사전 준비 덕분에 대부분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도 있었는데 3번 방에서 소극적인 친구가 마음의 상처를 받은 상황이 제시되었고 교수님이 “비슷한 경험이 있느냐?”라고 질문하며 끝까지 물고 늘어졌어요. 이 사례를 통해 MMI에서는 단순 지식이 아니라 진솔함, 공감, 문제 해결 능력이 평가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독서법은 읽기에서 끝나지 않고 생각하고 말하고 쓰는 연계 훈련이에요. 각 주차마다 제시문과 질문, 모범 답변, 세특 작성까지 실제 수업처럼 구성돼 있어 학생이 직접 사고하며 준비할 수 있습니다. 《선량한 차별주의자》에서는 의료 현장에서 무의식적 편견 문제를, 《우리 몸이 세계라면》에서는 질병의 사회사와 데이터 해석 능력을, 《로봇 시대, 인간의 일》에서는 인공지능 시대 의료인의 역할을 다루며 학생이 실제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책을 활용하면 단순 독후감이 아니라 자신의 진로와 연결되는 학문적 독서를 훈련할 수 있어요. 각 도서별 분량, 난이도, 활용도까지 ★로 표시해 학습 계획 세우기에도 편리합니다.
『의대입시독서는 달라야 합니다』는 의대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에게 필요한 책이에요. 단순한 수험서가 아니라 생기부와 MIMI를 동시에 대비할 수 있는 실전 가이드입니다. 책을 통해 학생은 독서를 통해 사고를 확장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세특과 면접 답변으로 연결할 수 있어요. 의대를 목표로 한다면 이 책을 활용해 1년간 52주 독서 계획을 세우고 실전 제시문과 세특 작성까지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대 입시의 흐름과 준비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책으로,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반드시 참고할 만한 필독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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