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1% 아이들은 종이신문을 읽습니다 - 대치동 엄마들이 선택한 문해력 공부의 정석
김정민.신찬옥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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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을 보면 스마트폰과 짧은 영상에는 익숙하지만, 긴 글을 끝까지 읽고 자기 생각을 정리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요. 저 역시 늘 걱정되는 부분인데, 《대치동 1% 아이들은 종이신문을 읽습니다》를 읽으면서 그 해답을 신문 읽기에서 찾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신문을 읽으라는 권유에 그치지 않고, 신문을 통해 문해력과 사고력을 동시에 키우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요즘처럼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아이들이 길러야 할 능력, 즉 “읽고 이해하고 질문하는 힘”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해 주었어요.

신문 읽기의 힘

책에서 강조하는 핵심은 ‘신문은 매일 읽는 또 하나의 책’이라는 점이에요.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의 소식을 한눈에 정리해 보여주기 때문에,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게 됩니다.

신문을 꾸준히 읽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단순한 정보 습득을 넘어 집중력, 사고력, 문제 해결력까지 함께 길러갑니다. 짧은 영상과 자극적인 콘텐츠에 익숙해진 뇌를, 신문이라는 매체가 다시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셈이지요.

특히 이 책에서는 신문을 단순히 읽는 것이 아니라 궁금한 점을 메모하고 질문을 만들고, 친구나 부모와 이야기를 나누는 습관까지 추천합니다. 읽기와 사고, 표현력이 함께 연결되니 문해력 향상 효과가 훨씬 커지는 것이죠.

상위 1% 아이들의 공통점

책에 따르면 대치동 상위권 아이들의 공통점은 ‘신문을 꾸준히 읽는 습관’입니다. 25년간 대치동에서 상위권 학생들을 지도해온 영어 학원 원장과, 23년간 언론 현장에서 활동한 기자가 함께 집필한 만큼, 그 경험과 노하우가 책 곳곳에 담겨 있어요.

신문 읽기를 통해 기른 문해력은 단순히 국어, 영어 시험에서의 성취를 넘어서, 글로벌 상위 1%처럼 사고하고 표현하는 능력으로 이어진다는 점도 인상적이었어요. 정보 속에서 본질을 파악하고, 스스로 질문을 세우고, 논리적으로 생각을 정리하는 힘이 바로 신문 읽기에서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실제 아이와 실천하는 방법

저는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신문 읽기를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아이가 어려워할까 걱정했지만, 몇 가지 방법을 적용하니 자연스럽게 습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1. 하루 10분부터 시작하기

긴 신문을 한 번에 읽으려 하지 말고, 짧은 기사 한두 개를 선택해 읽게 했어요.

2. 질문 만들기

읽은 기사에 대해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와 같이 생각을 확장할 수 있는 질문을 함께 만들었어요.

3. 토론과 대화 연결하기

아이가 궁금해하는 점을 부모가 함께 찾아보고 이야기하며, 자연스럽게 사고력과 표현력을 키웠습니다.

4. 주제별 기록 노트

기사에서 나온 핵심 용어와 개념을 기록하게 하니, 나중에 관련 내용을 다시 찾아보거나 연결할 때 큰 도움이 되더군요.

읽고 난 느낌

신문은 어른들에게도 꾸준히 읽기 쉽지 않은 매체인데, 아이에게 꾸준히 읽히는 것이야말로 AI 시대에 필요한 진짜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교육서가 아니라, 부모와 교사 모두에게 아이에게 어떤 학습 습관을 길러줘야 하는가를 다시 생각하게 해 주는 책이에요. 꾸준히 읽는 힘, 그리고 읽은 내용을 이해하고 질문으로 확장하는 힘. 이 모든 것이 결국 문해력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가 오래도록 남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고, 질문하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 자체가 아이에게는 즐거운 학습 경험이 되고, 부모에게는 아이의 성장 과정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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